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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소식

각 후보들 종책토론회 개최 동의…중앙선관위 선택은?

‘자승스님 선대위’ “종책 토론·검증의 장 마련돼야”
대우 스님 “언론사 참여 열린공간서 검증 토론하자”

 보선 스님 “원장 후보자 참여 종책토론회 개최하라”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중앙선관위원회가 주최하는 종책토론회 개최 가능성이 일단 높아졌다.

20일 ‘보선스님 선거대책위’가 중앙선관위에 오는 10월 2일 종책토론회를 열어 달라고 공식 요청한 가운데 ‘자승스님 선거대책위원회’도 21일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에 임하는 우리의 입장’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종책 선거를 위한 토론과 검증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또 기호 3번 대우 스님도 종책토론회 개최를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자승스님 선대위 관계자는 “중앙선관위가 종책토론회를 연다면 후보자가 참석할 것이며, 토론과 검증의 장을 통해 종도들의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종책선거를 위한 토론회 등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중앙종회의원들이 모인 ‘불교의 오늘을 생각하는 종도들의 모임’이 가장 먼저 종책토론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어 보선 스님 측은 후보등록과 함께  중앙선관위에 종법이 허락한 종책토론회 개최를 공식 요구하자, 자승스님 선대위도 이에 동의했다. 또 군소후보인 대우 스님도 종책토론회를 적극 환영하고 나서, 중앙선관위원회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다.

또 종책토론회가 열릴 경우 자승 스님이 나와 종책을  직접 설명하고 대중들의 질문에 답할 지도 관심이다. 자승 스님은 33대 총무원장 재임 기간 동안 신년 기자회견 등 공식석상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경우가 드물다. 최근 34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 추대 수락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도 질의응답은 받지 않았다.

“34대 총무원장 선거는 화합과 소통의 장 되어야”

이날 자승스님 선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34대 총무원장 선거가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종책적 대안 제시와 후보자의 리더십을 확인하는 종책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승스님 선대위는 34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흑색선전’과 ‘무차별 폭로’는 지양되어야 한다면서 보선스님 선대위가 후보자 도덕적 검증과 자승 스님과 관련한 의혹 검증에 무게를 둔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구태의 악습’이라고 비판했다.

자승 스님 선대위는 “선거는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져야 하지만 우리 사회는 물론 불교계의 선거 풍토는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판단하기보다 무분별한 폭로와 흑색선전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종단을 바로잡고 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총무원장 후보자들이 이와 같은 구태의 악습을 반복한다면 거기에는 종단을 바로 잡을 아무런 능력도, 불교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거는 종단의 희망을 함께 일구는 화합의 마당이 되어야 한다”면서 “비방과 폭로로 얼룩지게 하는 것은 선거를 통해 화합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승가를 분열시키는 죄를 짓는 것이기에 이와 같은 악습과 폐단은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승스님 선대위는 보선스님 선대위와 불교의 오늘을 생각하는 종도들의 모임이 요구해 온 종책토론회에 대해 원론적으로 받아 들였다. 이번 선거는 종단 미래를 위해 종책적 대안이 제시되고, 종책과제를 이끌 리더십을 평가할 수 있는 종책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원장 선거는 종책 담당할 능력·리더십 가늠하는 장”

자승스님 선대위는 “총무원장 선거는 각 후보가 제시하는 판단과 해법이 과연 적절한지, 그리고 그와 같은 역할을 담당할 능력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어느 후보가 종단의 미래를 열어가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지, 그리고 다른 후보와 차별되는 새롭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지를 선입견 없이 바라보고 합당한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자승스님 선대위는 종책선거를 위한 토론과 설명 과정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원회가 주최하는 종책토론회가 마련되면 적극 참석하겠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종책 비교와 검증의 장이 마련되어야 종도들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체적인 종책설명회를 계획하고 있음도 시사했다.

하지만 직접적인 설명없이 '토론과 과정에 충실하겠다'는 것은 중앙선관위원회 주최 토론회 이외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보인다. 

자승스님 선대위는 “각 후보가 제시하는 종책을 비교하고 검토할 수 있는 검증의 장이 마련되고, 토론의 장이 열릴 때 종도들의 바른 선택을 바랄 수 있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종책 설명회 등을 적극 유치하여 그동안 준비해온 내용을 알려내고 종도들의 평가를 받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종책 설명회 적극 유치…종단 미래 제시하고 평가받겠다”

이어 “선거 기간 동안에도 종책 의견을 모아냄으로서 종단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면서 “토론의 장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종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토론회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종단의 미래를 제시하고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승스님 선대위는 “선거는 종단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이자 불교 중흥의 길을 닦는 중요한 불사”라며 “종도들의 바른 판단을 저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며, 종책과 리더십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내는 공정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34대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대우 스님(기호 3번)도 종책토론회 개최를 환영했다.

대우스님 선대위는 21일 논평을 통해 “보선 스님이 오는 10월 2일 역사문화전승관에서 출마자 전원이 참여한 후보자간 토론회를 제안하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우 스님은 “후보자간 토론회가 1회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역별 선거인단이 참여한 후보자간 토론회를 개최해 후보자의 도덕성과 종책을 검증하고 대중공의를 수렴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우 스님은 중앙선관위와 각 후보자들에게 “종책토론회는 불교계 언론을 비롯해 일반 언론과 방송사가 참여하는 열린 공간에서 후보자간 제안과 토론, 패널 상호간 질의 응답을 통해 자격을 검증받는 자리가 되도록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화합과 소통으로 대중공의의 장을 만듭시다
-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에 임하는 우리의 입장 -


존경하는 종도여러분, 그리고 사부대중 여러분

34대 총무원장 선거의 후보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이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종단의 미래를 반석 위에 올려놓을 후보로 자승스님을 추대한 우리들은 이번 선거를 맞아 다른 후보자들과 종도 여러분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촉구합니다.

먼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 무분별한 폭로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선거는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는 물론 불교계의 선거 풍토는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판단하기보다 무분별한 폭로와 흑색선전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종단을 바로잡고 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총무원장 후보자들이 이와 같은 구태의 악습을 반복한다면 거기에는 종단을 바로 잡을 아무런 능력도, 불교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도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승가의 가장 큰 덕목은 화합입니다. 그래서 선거 또한 종단의 희망을 함께 일구는 화합의 마당이 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선거를 비방과 폭로로 얼룩지게 하는 것은 선거를 통해 화합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승가를 분열시키는 죄를 짓는 것이기에 이와 같은 악습과 폐단은 반드시 지양하겠습니다.

두 번째, 종단의 미래를 담보할 종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이와 같은 과제를 이끌어갈 리더십으로 평가받는 종책선거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 종단의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과제의 경중과 선후에 대한 판단, 그리고 그 해법은 너무 다양한 것이 사실입니다.
총무원장 선거는 각 후보가 제시하는 판단과 해법이 과연 적절한지, 그리고 그와 같은 역할을 담당할 능력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어느 후보가 종단의 미래를 열어가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지, 그리고 다른 후보와 차별되는 새롭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지를 선입견 없이 바라보고 합당한 후보를 결정해야 합니다.

세 번째, 종책선거를 위한 토론과 설명의 과정에 충실히 임해야 합니다.

각 후보가 제시하는 종책을 비교하고 검토할 수 있는 검증의 장이 마련되고, 토론의 장이 열릴 때 종도들의 바른 선택을 바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는 종책 설명회 등을 적극 유치하여 그동안 준비해온 내용을 알려내고 종도들의 평가를 받고자 합니다. 또한 선거 기간 동안에도 종책 의견을 모아냄으로서 종단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토론의 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종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토론회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종단의 미래를 제시하고 평가받을 것입니다.

선거는 종단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이자 불교 중흥의 길을 닦는 중요한 불사입니다. 종도들의 바른 판단을 저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되어서는 안되며, 종책과 리더십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내는 공정한 선거를 치러야합니다. 그렇게 선출된 지도자만이 종단의 과제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수 있으며, 한국불교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명정대한 선거를 이루는 일에 다른 후보자는 물론 종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으시길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 입니다.

불기2557(2013)년 9월 21일
제34대 총무원장 후보 자승스님 선거대책위원회

출처 불교닷컴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17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