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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사제단, ‘김일성 주체사상’ 찬양 논란

메인화면에연방제 통일은 합리적이고 바람직 글 게재. KAL기 폭파 사건엔‘조작 의혹’제기.

▲정의구현사제단 홈페이지에 걸린 문제의 글.ⓒ 정의구현사제단 홈페이지

‘삼성 떡값 명단’ 폭로로 주목받고 있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김일성 주체사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연방제 통일을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최근 수년간 인터넷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배치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제단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화면에는 ‘이재봉’이라는 필명의 네티즌이 지난 2006년 6월 작성한 ‘김대중 방북과 연방제 통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현재까지 걸려 있다. 북한식 연방제 통일을 두둔하는 뉘앙스의 이 글에서 필자는 “주체사상은 말 그대로 주체적이고 자주적으로 살자는 훌륭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지만 불온한 사상으로만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6.25 남침 전범이자 수백만의 인명을 학살한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공식적으로 찬양한 것이다.

이어 그는 “연방제 통일 방안은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측면도 크지만 적화 통일을 위한 계략으로만 알아왔다”며 “워낙 오랜 동안 그리고 철저하게 ‘세뇌’ 당해 왔기에 아직까지도 그렇게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일성은 해방 이전에 진짜로 목숨 걸고 항일 독립 투쟁을 벌였지만 (우리는) ‘가짜’로만 배워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글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지난 2006년 3월에 작성된 글로, 사제단은 현재까지 2년간 문제의 글을 메인페이지에 걸어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중앙대학교 법학과 제성호 교수는 <프리존뉴스>와의 통화에서 “학문적으로-개인적으로 주장한 것이 아니라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할 것을 알면서도 이러한 주장을 했을 경우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의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대법원은 북한식 연방제 통일을 주장하고 김일성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한총련(한국대학생총연합회)을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지난 수년간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해 왔고, 함세웅-문규현 등 핵심 인사들은 주한미군 철수를 선동하기도 했다. 특히 함 신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직후였던 2004년 6월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노 대통령이 지난번 외교사절단 모임에서 부활했다고 했는데, 그러면 우리의 주님으로 모셔야 되는 것 아니냐”며 노 전 대통령을 예수님에 비유한 바 있다.

또 사제단은 KAL기 폭파 사건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유가족들과 국민들을 우롱했으나 국정원 과거사위에 의해 KAL기 폭파 사건이 ‘북한 정권의 계획적 테러’로 밝혀진 이후에도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