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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소식

BBS, BTN 통합 공식제안 40억~50억원 예상

영담 스님 기자회견 양 매체의 특장점 살려 포교 전기마련

영상사업 진출을 계획중인 불교방송이 불교TV에 통합을 공식 제안했다.


▲ 불교방송 이사장 영담 스님이 불교 미디어 포교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불교방송과 불교텔레비전의 통합을 공식제안하는 기자회견을 14일 가졌다. ⓒ2008 불교닷컴.



불교방송 이사장 영담 스님은 14일 오후 2시 방송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통합을 위한 실무기구 구성과 불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영담 스님은 통합 제안서를 통해 "급격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불교계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영상포교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기독교 천주교 등 타종교계는 CATV에 4개 채널을 운용중이며, CBS의 경우 경인TV 주식 5%를 보유하는 등 지상파 TV진출에 적극 노력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따라서 불교계도 btn 독자적으로 타종계의 영상매체에 대응하기는 역부족인 상태라는 것을 숨길 수 없는 현실이다"며 "불교계 유일한 지상파 방송사업자인 BBS도 TV 분야에 진출해 영상포교를 활성화할 방법을 모색햐야 할 당위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불교방송은 통합방안으로 지난 2006년 이사회 결의이후 btn 주식 8.6%(이수덕씨 보유분)를 보유했으며, 추가로 43%를 인수해 51.6%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반대급부로 btn은 불교방송 이사회에 이사를 파견해 상호지분을 획득하는 방안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불교방송은 예측했다.

불교방송 이사회는 이미 2006년 3월 영상사업 진출을 결의했다. 이어 최근 이사회에서 영상사업 진출 현황을 보고받는 등 꾸준히 사업을 추진해왔다. 방송은 또 지난 2월 btn 회장인 성우 스님에게 통합을 제안했다.

영담 스님은 "앞으로 2개월 정도 시한을 정해 btn의 입장표명을 기다리겠다"며 "그 이후에는 독자적으로 영상사업 진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방송은 통합을 위한 지분 인수자금으로 40~50억원 안팎으로 잡고 있다. 현재 80여억원인 btn의 지분을 액면가 그대로 인정해 51%를 인수하는 데 드는 자금이다.

BBS와 btn이 통합할 경우 불교계 매체의 영향력이 크게 증대할 것으로 불교방송은 내다봤다. 라디오와 TV프로그램의 상호교환이 가능하고 인력활용의 극대화로 제작비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방송은 통합이후 두 기관의 장점을 살려 차세대 매체인 IPTV 진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음은 불교방송 이사장 영담 스님 일문일답이다.

△ 재단법인과 주식회사는 성격이 다른 데 통합이 가능한가.
- 불교방송은 재단법인이고 btn은 주식회사다. 따라서 불교방송이 btn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btn이 재단법인인 불교방송을 인수하기는 어렵다.

△ 말이 통합이지 실질적으로 인수한다는 것 아니냐. 재원 마련책은.
- 틀린 말은 아니다. 재원 마련은 현재 보유한 잉여자금과 기타의 방법으로 충당가능하다. 타종단과도 협의 중이다. 지분 인수에 40~5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이는 데 액면가 그대로 인정한 금액이다.

△ (btn이 통합을 수락하는)기한을 언제까지로 보나.
- 이미 지난 2월에 제의했기 때문에 추가로 2개월 정도 기다릴 생각이다.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안될 경우 별도로 가는 것도 고려중이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초파일이나 열반재일 때 KBS 등 공중파 방송에도 프로그램을 공급할 생각이다. 포교의 좋은 전기가 될 것이다.

△ 종단 차원이나 btn 차원에서 주체적으로 통합을 제의한다면 응하겠는가.
- 물론이다. 타당하다면 응하겠다.

△ 하필 오늘 공개적으로 통합을 천명한 이유는 뭔가.
- 2월에 제안한 것은 공식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하는게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 종단 일각에서 중복투자라는 지적도 있다.
- 최근에 총무원장 스님도 같은 질문을 하길래 "종이신문은 불교신문만 있으면 되고 인터넷신문은 가장 먼저 생긴 불교포커스만 있으면 된다는 논리냐"고 반문했다.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불교방송과 텔레비전의 장점들을 활용해야 한다. 광고시장도 서로 다르다. 우리는 btn에서 협찬받지 못하는 것도 가능하다.

△ 신규로 CATV에 진입할 경우 비용은.
- 우리는 IPTV에 뛰어든다. 올 가을 입법화되고 2010년에 상용화된다. KT 남중수 사장도 IPTV에 사할을 걸겠다고 선언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