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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소식

총무원장, 작년 호텔서도 100만원씩 돌려

초선의원 당선축하겸 멸빈자 사면법 통과 독려 주장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중앙종회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관 스님이 지난해에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일식당에서 초선의원들을 초청, 조찬을 함께하며 1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에는 통합종단 출범이후 멸빈자들에 대한 사면안이 종회에 부의된 상태였다.

조계종의 한 중진 스님은 "원장 스님은 지난해 3월 중앙종회 무렵에 서울 코리아나호텔 일식당에 초선의원 스님들을 초청해, 일식집에서 정식으로 아침공양을 했다"며 "당시에는 1인당 100만원이 든 봉투를 돌렸다"고 증언했다.

이 자리에 배석했던 한 스님은 "초선의원들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멸빈자 사면법안 통과를 얘기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초선의원 스님은 "초선의원으로 당선된 직후에 총무원장 스님이 서울시내 호텔에서 조찬공양을 함께 한 것은 맞지만, 순수하게 초선의원들을 축하하는 자리였고 여비를 건넨 것 뿐인데 다른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반박했다.

코리아나호텔 일식당 관계자는 "조찬 한식은 2만9,000원, 전복죽은 3만2,000원 정도의 가격이고, 여기에 추가로 세금이 부가된다"고 밝혔다.



▲포살 결계법의 시초가 된 대중회의 설치시안. ⓒ2008 불교닷컴.

멸빈자 사면문제는 총무원장 스님의 선거공약이다. 종정스님과 원로회의에서도 사면에 관한 유시 등을 내린바 있다.

실제 선거과정에서 98년 멸빈자들에게 25표를 몰아주는 조건으로 사면을 서면으로 약속해 줘 야합이라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98년사태 멸빈자들은 특별법 형식을 빌어 사면했고 이어 복권도 이뤄졌다. 94년 멸빈자들은 수혜를 입지 못해 끈질긴 사면 목소리가 이어져왔다.

총무원장 스님이 초선의원 스님들에게 50만원씩을 청탁성으로 건넸다는 사실이 드러난데 이어 100만원씩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총무원장의 처신에 대한 비난과 함께 초선의원들의 행태에 강한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이전에 건네진 돈봉투가 청탁성이 없었다 하더라도 삼권분립을 명시한 종헌의 정신과 정면 배치한다.

=불교 닷컴=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