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전면전이 아닌 작은 도발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조금 어려울 것 같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전쟁을 수행할 능력은 없다.”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모임 ‘통일경제교실’에 나온 강사의 말이다.
문제는 그가 前국정원 차장이라는 점.
盧정권 시절 국정원 3차장을 지낸 서 훈 씨가
이날 ‘통일경제교실’에서 북한 군사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 말이라고 한다.
서 훈 前국정원 3차장은
“남북 정상회담 합의 사항이 이행되려면
한 정권에서 2차례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했다고 한다.
서 훈 前차장은 또 2007년 10월 4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前대통령이 북한의 인권 개선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2007년 정상회담 당시 우리 측에서 인권 개선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이것이 나중에 EU가 북한과 대화 시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
안기부 공채 12기(1980년 입사)인
서 훈 前차장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상당한 역할을 맡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전에는 임동원 前국정원장을 수행하며 김정일과 만났고,
盧정권 초기에는 국가안보회의(NSC) 정보관리실장으로 일했다.
2004년에는 국정원 대북전략국장으로 복귀했다.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민통당 후보 캠프에 참여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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