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국가정보원이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지적하며, 남재준 국정원장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서기국 보도를 통해 "남조선 각계층은 모략과 음모의 총본산인 정보원(국정원)을 해체하고 그 수장인 남재준 놈을
박근혜와 함께 단호히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조평통은 "남조선이 여객선 침몰대참사로
아비규환의 아수라장으로 된 속에서 괴뢰정보원패들이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괴뢰국방부 직속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거액의 정보활동비를
넘겨줘 인터넷에 박근혜를 지지하고 야당후보들을 헐뜯는 글들을 유포시킨 사실이 폭로돼 민심의 더 큰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방부 직속 사이버 사령부가 정보원으로부터 많은 지원예산을 넘겨받아 100며명에 달하는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정보활동비를 지불하며 조직적으로 모략놀음을 벌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진상이 명백히 드러난 정보원선거개입사건은 지난번 대통령 선거라는 것이
순전히 협잡판, 모략판이었다는 것을 더욱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얼마전에는 서울시 공무원간첩 사건이라는 것이
터졌는데 박근혜는 광범한 여론이 주모자인 남재준의 사퇴와 파면을 요구하는데 대해 자기가 대신 나서서 사죄하는 놀음까지 벌렸다"며 "모든 사실은
박근혜와 남재준 놈이 얼마나 추악한 공범자인가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남재준은 반공화국 동족대결 소동과 모략광대극의
왕초이고 주범"이라면서 "남조선 각계층은 모략과 음모의 총본산인 정보원을 해체하고 그 수장인 남재준을 박근혜와 함께 단호히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조평통은 밝혔다.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