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0 (수)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1.2℃
  • 맑음서울 -1.4℃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1.5℃
  • 구름조금울산 4.5℃
  • 맑음광주 0.0℃
  • 구름조금부산 5.0℃
  • 맑음고창 -2.8℃
  • 구름조금제주 5.4℃
  • 맑음강화 -4.7℃
  • 흐림보은 -1.0℃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1℃
  • 구름많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북한소식

북 4월 식량배급 전달과 같은 420g

세계식량계획이 권고한 필수 권장량인 하루 600g의 66% 수준

앵커: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의 축제기간이 있었던 지난 4월 북한 당국의 식량 배급은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엔의 북한 식량지원은 계획의 4분1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당국은 4월에 주민 한 명당 하루 420g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밝혔습니다.

지난 3월과 같은 양으로 세계식량계획이 권고한 필수 권장량인 하루 600g의 66% 수준입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일인 일명 ‘태양절’로 정해 전국단위로 행사를 하거나 주민들에게 ‘명절공급’으로 특별 식량배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이 유엔에 보고한 식량배급 내역을 보면 한 달 전과 차이가 없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디억 슈테겐 북한 사무소장은 지난달 북한당국이 공공배급체계를 통해 배급한 식량이 쌀과 옥수수를 섞은 혼합식이었으며 쌀과 옥수수를 4대 6의 비율로 섞어 배급했다고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올 들어 1월에 주민 일 인당 하루 400g의 식량을 배급한 이후 2월부터 4월까지 하루 평균 420g을 배급했다고 유엔에 보고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국제사회의 식량지원을 받기 위해 전달의 식량 배급 정보를 유엔에 보고합니다.

북한 당국은 총인구의 66%에 달하는 1천600만 명에게 식량을 배급한다고 보고했지만 공공배급체계를 통해 식량을 배급받는 북한 주민의 정확한 수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세계식량계획은 설명합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의 4월 대북 지원 식량규모는 전달보다 증가했지만, 지난해부터 2년 동안 진행 중인 지원 사업에서 계획한 지원규모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4월 한 달 동안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 약 100만 명에게 2천405톤의 식량을 분배했습니다.

100만여 명에 약 1천 600 톤을 지원했던 지난 3월보다는 늘었지만 한 달에 1만 톤의 식량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에는 4분의 1수준이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슈테겐 북한소장은 내년 6월 말까지 영양상태가 안 좋은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들에게 영양강화식품을 제공할 계획이지만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지원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억 슈테겐 WFP북한소장: 국제사회 모금이 여전히 부진합니다. 북한에서 운영하는 영양비스켓 생산 공장이 7곳인데 그 중 5곳이 가동 중단 상태입니다.

슈테겐 소장은 영양비스켓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북한 유아원과 유치원 어린이 약 50만 명이 지난해 말 이후 계속해서 영양강화 비스켓을 못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사회의 모금이 부진해서 북한 주민을 지원하는 비용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세계식량계획은 설명합니다.

슈테겐 소장은 내년 중순까지 굶주리는 북한 주민에게 식량을 지원하기 위해 약 2억 달러가 필요하지만 국제사회의 모금이 얼어붙은 상태여서 지원 규모를 대폭 축소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영양지원이 시급한 북한의 어린이와 여성들 지원하려면 내년 6월 말까지 매달 약 830만 달러씩, 총 2억달러가 필요하지만 5일 현재 국제사회의 모금은 목표액의 22%인 약4천500만달러만 확보한 상태입니다.

 

자유아시아 방송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