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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한나라, 의회권력 교체 … 아슬아슬한 과반 [중앙일보]

수도권 압승 153석 예상 … 민주당은 81석 무소속 25석 돌풍, 선진당 교섭단체 실패

한나라, 의회권력 교체 … 아슬아슬한 과반 [중앙일보]


수도권 압승 153석 예상 … 민주당은 81석
무소속 25석 돌풍, 선진당 교섭단체 실패














9일 저녁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이 확실시되고 정몽준 의원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방송사 보도가 나오자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左>이 정몽준 의원<右>과 축하의 악수를 하고 있다. 강재섭 대표(왼쪽 둘째)와 안상수 원내대표(왼쪽 셋째) 등 당직자들의 표정이 밝다. 18대 총선의 투표율은 46%로 잠정집계됐다. [사진=조용철 기자]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힘겹게 과반에 성공했다. 10일 0시20분 현재 선관위 개표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선전하며 245개 지역구 중 131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비례대표는 22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나 원내 과반을 약간 넘는 153석이 예상됐다.

보수 정권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은 1985년에 실시된 12대 총선 이후 23년 만이다. 한나라당은 15대 총선 이후 12년 만에 수도권 1당 탈환(111석 중 81석)에도 성공했다.

통합민주당은 66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비례대표는 15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나 81석 정도를 확보할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특히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무소속 후보들은 25곳에서 1위를 지켜 돌풍을 일으켰다. 12대 총선 이후 가장 많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17대 총선에선 무소속 후보가 단 2명 당선됐었다. 부산 남구와 부산 서구에 각각 출마한 김무성·유기준 후보 등 친박 무소속 연대 후보들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자유선진당은 14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비례대표는 4석을 얻는 것으로 전망돼 교섭 단체(20석) 구성에는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친박연대는 지역구 6곳에서 1위를 차지했고 비례대표는 8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노동당은 지역구 2곳과 비례대표 3곳을 얻을 전망이다(이상 10일 0시20분 현재).

이번 총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 공천작업의 주역이었던 이방호 사무총장·정종복 사무부총장이 줄줄이 탈락했다.

경남 사천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가 2만3836표(47.7%)를 얻어 이방호 후보(2만3654표, 47.3%)를 눌러 이변을 일으켰다. 또 서울 은평을의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이재오 후보를 눌렀다. 전남 목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당선됐다.

거물급 대결선 한나라당이 완승했다. 종로의 한나라당 박진 후보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 를 눌렀다. 또 서울 동작을의 정몽준 후보는 민주당 정동영 후보를 꺾었다. 이날 주요 방송사들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는 한나라당이 최소 155석에서 최대 184석을 얻을 것으로 보도했으나 모두 예측에 실패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