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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식

러 IT 기업, 북 기술협력 제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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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산 스마트폰 '아리랑'.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북한이 러시아의 정보기술 (IT) 관련 기업에 협력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기술 협력이 국제사회에서의 기업 이미지와 평판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의식한 결과로 보입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러시아 IT 기업에 컴퓨터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등 기술협력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러시아 유력 일간지인 코메르산트(8월20일자)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러시아의 컴퓨터 관련 기업 협회(APKIT)를 통해 카스퍼스키 연구소(Kaspersky Lab)에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글로벌 컴퓨터 보안업체인 카스퍼스키 연구소에 보안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과 공급 등을 제안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 측을 위해 아웃소싱(외부위탁) 방식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필요할 경우 북한 기술자를 러시아로 장기 출장까지 보낼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도 설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이런 적극적인 구애에도 러시아 측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카스퍼스키 연구소는 이 신문에 북한으로부터 기술협력에 관한 제안을 받았지만 ‘현재로선 협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스퍼스키 연구소는 북한과 협력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32개국에 사무소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제사회의 엄격한 제재 대상인 북한과 IT분야 기술협력이 꺼림직했을 걸로 보입니다.

북한 IT 전문가인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나쁜 이미지가 이번 카스퍼스키 연구소와의 협력 시도에 걸림돌이 됐을 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흥광 대표: 러시아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안정적인 영업과 경쟁을 하기 위해 북한과 같은 국가와 협력하려는 마음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의 경제 담당 서기관을 통해 러시아 기업에 IT 서비스 공급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출처 자유아시아방송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