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뉴스 [앵커멘트] 제18대 국회에는 모두 55명의 불자들이 등원하게 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주목받는 불자 당선자들을, 이하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18대 총선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불자 당선자들의 면면은 다양합니다. 옷로비 의혹 등으로 3번 구속됐다, 3번 모두 무죄를 선고받으며 명예를 회복한 박주선 당선자는 전남 광주에서 88.7% 득표로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박주선 -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 여망을 잘 받들어서 최고 득표를 한 정신에 따라 최고의 정치인이 되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해봉, 유기준, 이인기 당선자 등은 공천탈락에 반발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이해봉 당선잡니다. <이해봉 - 민심은 천심이라고 하는데 우리 정치사에서 보면 국민들을 무시하고 독선으로 가는 정치가 성공한 적이 잘 없습니다. 정치권이 앞으로 더욱 겸손하게 국민들 뜻을 받아들여야 된다 생각이 되는데요.> 지난 2004년 탄핵정국 속에서 삼보일배 정치로 주목을 받은 통합민주당 추미애 당선자도 4년의 절치부심 끝에 3선을 이뤄냈습니다. 18대 국회 정치 신인은 45%인 134명. 이 중 29명의 초선 불자 당선자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힙니다. 한나라당 조윤선, 통합민주당 최문순 비례대표 당선잡니다. <조윤선 - 어릴 때부터 불심이 깊은 외할머니께서 불공을 많이 올리셨는데, 제가 그 덕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국민들을 위한 일을 찾아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문순 -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정치라는 것이 국민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낮은 자리에서 국민을 위한 일을 하도록..> 18대 국회에 등원하게 된 불자 당선자는 한나라당 32명, 통합민주당 11명, 무소속 6, 자유선진당 4, 친박연대 2명 등 모두 55명. 이들은 향후 국회 불자모임인 정각회 등을 통해, 의정활동의 폭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