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중국의 티베트 침략에 항의하는 올림픽 성화봉송 반대운동과 이를 달라이라마를 앞세운 서구 제국주의의 중국침략으로 간주하는 중국 민족주의가 충돌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올림픽 성화봉송이 열렸으나 찬반 시위로 얼룩졌다. ▲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행사가 열린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서 친중국 시위대들이 한글로 "티베트는 영원히 중국의 일부"라는 현수막을 들고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1만여명의 친중국 시위대가 올림픽공원 일대를 가득 메운 가운데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열렸다. 같은시각 기독교 사회책임 등 보수성향의 단체들은 서경석 목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문 맞은편 인도에서 중국의 티베트 독립운동 탄압과 탈북자 강제송환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중국의 티베트 무력진압 중단과 탈북자 강제송환 반대, 한국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오후 2시 20분경 올림픽성화가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을 출발하여 봉송을 시작하자 반중국 시위대가 차도의 성화봉송 행렬을 향해 "No Human Right, No Olympics!" 등의 구호를 영어와 중국어로 외치자 순식간에 중국국기를 들고있는 친중국 시위대 수천명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위례성길 10차선 도로로 난입하여 반중국 시위대 연단앞까지 몰려와 돌과 물병을 던지고 친중국 구호를 외치며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으나, 경찰이 가로막아 더이상의 충돌은 없었다. 이후 양측 시위대는 별다른 충돌없이 3시경 해산하였으나, 상당수 친중국 시위대는 8호선 몽촌토성역과 5호선 올림픽공원역을 통해 다음 성화봉송 반대시위가 열리는 종로로 향했다. 한편 5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티베트평화연대"는 이날 오후 성화 봉송 도착점인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티베트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성화 봉송" 행사를 열 계획이며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시청 앞에서 `중국 인권 향상을 소망하는 도장 찍기" 행사를 연다. ▲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행사가 열린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 오성홍기를 들고있는 친중국 시위대들이 모여있다. ▲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행사가 열린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서 친중국 시위대들이 중국어로 "티베트는 영원히 중국의 일부"라는 현수막을 들고있다. ▲ 기독교 사회책임 등 보수성향 단체들이 성화봉송행사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맞은편 인도에서 중국의 티베트 독립운동 탄압과 탈북자 강제송환에 항의하여 올림픽 성화봉송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기독교 사회책임 서경석 목사가 연설하고 있다. ▲ 기독교 사회책임 등 보수성향 단체들이 성화봉송행사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맞은편 인도에서 중국의 티베트 독립운동 탄압과 탈북자 강제송환에 항의하여 올림픽 성화봉송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참가자들이 티베트국기와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들고 있다. ▲ 기독교 사회책임 등 보수성향 단체들이 성화봉송행사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맞은편 인도에서 중국의 티베트 독립운동 탄압과 탈북자 강제송환에 항의하여 올림픽 성화봉송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자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 모여있던 친중국 시위대 수천명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10차선 도로로 난입, 반중국 시위대 바로앞까지 몰려와서 구호를 외치고 돌과 물병을 던지고 있다. ▲ 기독교 사회책임 등 보수성향 단체들이 성화봉송행사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맞은편 인도에서 중국의 티베트 독립운동 탄압과 탈북자 강제송환에 항의하여 올림픽 성화봉송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기독교 사회책임 서경석 목사가 연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