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12일 서해 대청도 서남방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루원위 15001호, 66톤)을 단속하던 해경3005함 소속 해양경찰관(이청호 경장, 41)이 중국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그리고 1명은 다쳤다. 2008년 9월에는 전남 가거도 해상에서 중국어선을 검문하던 목포해경 박경조 경위가 중국선원이 휘두른 삽에 맞아 바다에 빠져 숨지기도 했다. 만약 이번에 우리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지 않으면 사고는 재발할 것이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횡포는 극성을 부릴 것이다. 중국어선 불법조업 현황? 우리의 전 해역에서 불법조업하고 있다.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연간 20만 척으로 추정된다. 올해의 경우 11월말까지 우리 해경에 나포된 어선은 43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나 늘어났다. ① 서·남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의 불법조업이 가장 많다. 선단을 꾸려 대규모로 조업한다. 그물코가 작은 것(직경 30mm)을 사용하여 치어(稚魚)까지 쓸어간다. 해상상황에 관계없이 전천후로 조업한다. 제주도/이어도 근해에서 조업타가 기상이 극히 불량하면 가거도와 제주 화순항 인근으로 천 여척이 대피한다. 대피 후 폐그물과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 이
우리 국방부가 10여 년 전부터 국방정책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방전문가들이 기본임무를 소홀히 함에 따라 국방력이 급속도로 약화되고 있다. 韓美군사관계도 그렇다. 이런 현상이 보수정권인 이명박 정부에서도 그대로 답습되고 있다. 다만 우리 국민이 이를 세부적으로 알지 못할 뿐이다. 그러면 2008년부터 언론보도 자료를 통해 살펴보자. 첫째, 韓美정상회담 공동성명(2008.8.6)에‘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명기했다. 참여정부(2003.2~2008.2)가 한미동맹 파괴정책으로 추진한 것이 바로 2012년 4월17일‘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전쟁억제력인‘한미연합군사령부’도 당일에 해체된다. 韓美국방장관 회담(2007.2)의 합의사항이다. 예비역들이 안보를 걱정하며 2006년부터 지금까지 이를 반대하고 있다. 900만 국민이 반대서명에 이미 동참했다. 그런데 한미동맹을 중요시하는 이 정부가 韓美정상회담(이명박-부시) 공동성명에 이를 포함한 것이다. 우리 국방부가 이를 포함시킨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둘째,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에 동의했다. 정부는 2009년 3월31일 민관합동 행정협의조정위 본회의를 열어 건축고도를 203m로 제한한
북한은 2009년 4월5일 장거리 로켓(대포동 2호) 발사에 3억 달러 이상을 사용했다. 그들은 4월29일 성명을 통해 앞으로 추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계속하겠다고 공언했다. 2006년 7월5일에 탄도탄 7발(스커드, 노동, 대포동 2호)을 동시에 발사하고 10월 9일에 핵실험을 했다. 최소 6억 달러가 소요되었을 것이다. 북한은 2008년에 핵물질을 모두 핵 무기화했다고 선언했다. 여기에도 돈이 필요하다. 최근의 북한군사력 증강현황을 보면 더욱 놀랍다. 아래 도표와 같이 북한은 마이너스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2007~2008년 간 재래식 전력을 대폭 증강했다. 천문학적인 돈이 투입되었을 것이다. 북한보다 37배나 큰 한국 경제력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우리는 2007년~2008년에 400억 달러 이상의 국방비를 사용하고도 군사력은 2만 명 줄고 주요 전투장비는 오히려 감소했다. 그리고 북한은 신형 KN-01대함(對艦)미사일(사거리 110Km)을 개발했다. 2008년에 함정과 폭격기에 탑재하여 총10발(KN-01 7발, 스틱스 3발)을 발사했다. 2007년에도 3발을 발사했다. 한국은 국방비(훈련비)가 부족하여 이런 종류의 미
written by. 김성만 북한 김정일의 잠행이 계속됨에 따라 건강 이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아소 다로 일본총리는 2008년 10월28일 김정일의 건강과 관련, 이날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별로 상황은 좋지 않다고 했다.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지난주 프랑스 파리를 방문, 저명한 뇌신경외과 전문의를 초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우리 정보당국이 이를 확인함으로써 건강상태에 대한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최근 북한이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삐라)살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김정일이 대중 앞에 나와 건재를 과시할 수 없는 건강상의 이유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이 김정일 건강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이로 인해 북한이 내부적으로 불안정해져 급변사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예상되는 급변사태는 김정일의 갑작스런 유고(有故), 쿠데타 발생, 대량살상무기(WMD) 통제 불능상황, 대규모 난민발생 등이며 이것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급변사태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국방대 허남성 명예교수는“북한(정권)이 2010년과 2020년 사이에 위기를 맞을 가
지금 국방부와 예하부대에 대한 국회의 2008년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다. 국민이 국방현안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 기간이다. 그런데 과거와 달리 군 수뇌부의 소신에 찬 답변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오직 국가관·안보관에서 출발한 것이라 신선하고 군에 대한 신뢰가 간다. 큰 박수를 보낸다. 모처럼 접하는 것이라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국방일보(국방부) 등 언론에 보도된 것을 근거로 했다. 국방부장관은 10월6일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제2롯데월드 신축과 관련한 국방부의 입장에 대해 “제2롯데월드 신축과 관련해 현재 네 가지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 군은 성남 서울공항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하고, 건물신축에 따른 군의 비용부담이 발생할 때 이는 수익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두 가지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핵심관계자는 장관의 답변에 대해“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하는 건 군사적 측면 등을 고려할 때 불가하다는 게 군의 기본 입장이다, 다만 공항을 이전하지 않으면서도 군 작전요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제2롯데월드 신축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하지만 그 어느 경우라도 발생하는 비용은 롯데 측이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
아프간 재 파병문제가 국민적 주요 관심사항이 되고 있다. 2008년 3월27일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한미정상회담 조율 차 방미한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아프간 정세안정에 한국이 지원할 의사가 있으면 환영한다.”는 뜻을 표시했다. 스티븐스(Stephens)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지난 4월9일 한국의 아프간에 대한 병력 파병문제를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티븐스는 이날 상원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동아태 소위위원장의 한국정부가 아프간에 대한 미국의 계속된 병력파병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스티븐스는 우리는 아프간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에 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주 이명박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에서 이런 문제들이 다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아직까지 파병요청이 없었고 아프간에 다시 파병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아프간에는 현재 다국적군(Coalition Force) 57,250명이 주둔하면서 대테러전쟁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파병국가로는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폴란드 등 20여 개국이다. 여기에는 구소련에서
최근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관련 협박성 성명과도 무관치 않다 김장수 전 국방부장관이 퇴임 직전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등의 군 수뇌부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중앙일보, 2008년 3월4일, 1면)에 의하면 군 고위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경험으로 볼 때 올해 전반기에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으며 군 수뇌부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마지막으로 당부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서해 쪽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달(2월) 29일 퇴임한 김 전 장관은 합참 작전부장,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거친 작전통이다. 그는 참여정부에서 15개월간 국방부장관을 했다. 기간 중 제2차 남북정상회담(2007년 10월)에 노무현대통령 수행원으로, 제2차 남북국방장관회담(2007년 11월)에 남측 수석대표로 평양을 최근에 두 번 다녀왔다. 평양에서 북한의 인민무력부장(김일철, 국방장관)을 두 번 만났다. 첫 번 만남(오찬장)에서 김일철은 김장수 장관에게 주한미군의 전면 철수를 요구했다. 두 번째 만남에서 김일철은‘서해 북방한계선(이하 NLL)’에 대한 남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