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트럼프·김정은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성명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새로운 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사안들을 주제로 포괄적이고 심층적이며 진지한 방식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번영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고,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한반도 비핵화를 증진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아래와 같은 합의사항을 선언한다. 1.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바람에 맞춰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로 약속한다. 2. 양국은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3.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조
1.조선 일보 http://news.chosun.com/svc/list_in/election2018_list.html?catid=251 2. 동아 일보 http://news.donga.com/ISSUE/Vote2018 3.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2713915?cloc=joongang|home|topnewsimage 4. 중앙선관위 http://info.nec.go.kr/electioninfo/electionInfo_report.xhtml
◇트럼프, 회담 연장 기정사실화 과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만남에서 ‘잭팟’을 이끌어낼까? 이틀 앞으로 다가 온 미북정상회담이 내놓을 결과를 두고 국제문제 분석가들의 예측이 분분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늘이 두 쪽 나도’ 첫 회담에서 ‘서프라이즈’는 없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언급하는 ‘단계적 비핵화’ 조치는 그가 오히려 협상 지연을 은근히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갖게 한다. CVID를 단박에 이뤄 낼 필요도 없고 회담도 한 번으로 모든 것을 끝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의 만남으로 협상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공표하며 회담이 연장되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그가 가졌던 강한 스탠스와 돌직구 어조에 비춰 최근 그가 ‘유화적’으로 변하고 있는 데에는 여러 가지 정략적인 이익이 결부되어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미국의 분석가들 사이에선, 지난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에게 전달한 김정은의 편지 안에는 최선희 외무 부상의 ‘모욕적인 발언’에 대한 “익스큐즈 미” 차원을 넘어 선 모종의 제의가 들어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불 갑 사 윤사순(고려대 명예교수, 학술원 회원) 천년 고찰의 경관 보러 갔다가 원효 이름 들었고, 그 인연으로 서라벌에 부처 전한 아도(阿道)의 우물에도 간 적 있다 백제에 불교 전한 인도 승려 마라난타 오늘 그와의 만남 또한 영광의 꽃무릇 찾던 길 삼보(三寶) 가운데의 선물치곤 매우 값지다 불갑사(佛甲寺) 백제 으뜸 사찰 사원 둘러싼 둘레길 산속 깊이로 구비 구비 군락 이루며 만개한 꽃무릇 무리 눈부신 장관이다 너희도 부처님과의 인연으로 피어났더냐 부처님, 누굴 그리 그리느라 상사(相思) 소리 마다 않고 이리도 붉은 마음 널리 토하듯 펼치셨나 ! 자비(慈悲)의 본 때 그게 본디 비단 바탕의 붉은 색깔이었던 모양 아닌지. (2017. 9. 26) 편집자 주 위 사진 : 불갑사 전경 (마라난타 스님에 의한 백제불교의 전래지) 좌/아래 사진 : 불갑사 주변을 장엄하고 있는 상사화. 시 속의 꽃이 더욱...
조계종을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하다. 필자는 그 관점의 단서로 현재 조계종단의 총무원장 소임을 보고 있는 설정대종사의 발언으로 그 단서를 열고자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작년도 가을에 취임한 설정대종사는 종단개혁 20주년 기념세미나(2014)발제에서 중요한 발언을 하였다. 그는 94년 개혁회의 법제분과 위원장을 역임하였는데, 94년 종단개혁의 공과를 언급하는 가운데 승가에 맞는 입법 자료가 빈약했다는 전제와 함께 종단개혁의 가장 큰 과오는 승가의 ‘화합’이 깨졌다는 것과 ‘장로 정신’이 무너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총무원장 취임 이후에는 ‘지금 불교는 망망대해에서 침몰하는 배와 같은 형국’(『동아일보』2018.1.13)이라고 해서 논란이 되었다. 석가세존(이하 석존)께서 수행자들은 타인에 의지 하지 말고, ‘自己와 法을 섬(島,洲)으로 의지하여 주(住)하라’고 하셨다. 그럼에도 어떻게 해서 불교가 바다에 침몰하는 형국이 되었는가라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설정 총무원장의 위 두 가지 지적과 함께 5월 1일자 방영된 MBC PD수첩[이하 PD 수첩(1)] “큰 스님께 묻습니다.”와 5월 29일자 방영된 PD 수첩(2)-‘강간·폭행·도박의 왕국’에 나타난
본인은 94년 종란사건의 폐불(廢佛) 반종(反宗)의 종단장악과 종헌·종법 개폐 그리고 94년 종란주역들의 반대한민국적 행보를 반세기 가깝게 눈여겨보아 왔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여려 정책과 행태를 불교도 관점에서 평가해 보려고 많은 관심을 갖고 주시해 왔다. 판문점선언에 등장한 평화, 자주, 민족과 같은 용어는 새로울 것이 없지만, 이『남북불교도 4·8 공동발원문』이 “자주”의 근거를 불설(佛說)에서 왜곡하여 인용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자유월남을 패망케 한 파리협정 등 국제협정이란 서로의 이익을 위한 전략적이라서 기만적일 수 있기에 신뢰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이러한 생각으로 판문점선언을 불교도 입장에서 정리해 보려던 참에 평소 알고 지내는 분의 권유로 『남북불교도 4·8 공동발원문』을 읽으며 떠 오른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기로 한다. 1.『남북 불교도 4·8 공동발원문』이 불설에 합치하는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산하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와 북한 조불련이 공동발원문을 작성하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에서 지난달 4월 27일 남북정상이 합의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 불설에 합치한다.”
[北-美 정상회담 D-4]美-日 한반도 전문가 3인이 보는 회담 전망 《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核) 담판 결과에 따라 한반도와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 외교 안보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북아 패권 다툼에서 중국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미국, 북-미 간 화해 무드를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는 일본, 한미일 3국 공조 체제의 두 축인 미일 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로부터 북-미 회담 및 비핵화 전망을 들어봤다. 이들은 ‘싱가포르 회담은 성공할 가능성이 크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길은 멀고도 험할 것’이란 인식을 보였다. 》 ▼ 불완전한 비핵화라도 전쟁보다 나아… 첫 합의문 나오면 그게 바로 첫 걸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막상 만나면 말이 잘 통할 것이다. 이번에는 결국 폭넓은 합의를 하고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풀어가자는 수준이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족스러워할 것이다.”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64·사진)는 최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
◇위험 수위 넘은 ‘전체주의적 사고의 일상화’ 한국 사회에는 ‘전체주의적 사고의 일상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이제 그 위험성이 도를 넘어서 한국 사회가 전체주의사회로 타락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체주의적 사고’라고 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부정하고 전체주의에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동조하는 생각을 말한다. 우리는 자유민주국가의 시민으로서 당연히 체제 부정적 사고와 행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대항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전체주의적 사고와 행동에 반대하기는커녕 이를 방관하고 심지어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전체주의 일상화’라는 위험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저 사람은 참 생각 없는 행동을 한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생각이 잘못되었을 수는 있어도 생각 없는 행동은 없다. 생각이 인간 행위를 추동하고 그 근거가 된다. 수많은 사람들의 행위가 모여서 현실이 만들어져 나간다. 이렇게 보면 우리의 생각이 현실을 만들어나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전체주의적 생각이 우리 사회에 일상화된다고 한다면 우리 사회의 현실이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전체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