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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권양숙 여사, 정前비서관 지역구민 청와대서 만나 [연합]

`키워달라` 지지성 발언에 기념사진도 함께 찍어

권양숙 여사, 정前비서관 지역구민 청와대서 만나 [연합]
`키워달라` 지지성 발언에 기념사진도 함께 찍어
선관위 `권 여사는 조사 못했다`…정 前비서관에만 협조공문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측근이 정 전 비서관의 총선출마 예정지역 주민들에게 청와대 관광을 시켜줬을 때 대통령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주민들을 만나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부산시 사상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권 여사는 지난 6월 14일과 26일 청와대를 방문한 부산 사상구 주민 300여명에게 노 대통령과 정 전 비서관 사이의 오랜 정치적 친분관계를 언급하며 "지역구민들이 많이 키워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권 여사는 이어 정 전 비서관 부부와 함께 사상구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 전 비서관은 당시 주민들에게 "총선에서 두 번 떨어졌지만 노 대통령 곁에서 배운 것을 지역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 뒤 사상구의 최대 현안인 구치소 이전과 국립도서관 부산분관 유치 등에 대해 언급했다고 선관위측은 밝혔다.

사상구 선관위는 그러나 주민들의 청와대 관광을 주도한 정 전 비서관의 측근 A(42) 씨를 사전선거운동금지 위반으로 경고조치하고, 정 전 비서관에게는 "공명선거 협조요청" 공문만 보냈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서면조사 결과 정 전 비서관이 A씨에게 청와대 관광을 지시했거나 요청했다고 볼 만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해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현실적으로 권 여사에 대한 조사가 어려워 청와대 관광을 다녀온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 관람은 누구나 인터넷이나 편지로 신청하면 이뤄지며 청와대 내부 관계자들과 인연이 있는 분들이 오면 당사자가 인사를 하기도 한다"며 "권 여사도 내부 사람들로부터 인사말을 해달라는 청을 받으면 시간이 허락할 경우 짬을 내 인사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정 전 비서관의 요청으로 (권 여사와 부산 사상구 주민들의)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 "청와대 공식 행사가 아니어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지만 인사와 격려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부산=연합뉴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