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6 (일)

  • 맑음동두천 20.9℃
  • 맑음강릉 24.8℃
  • 맑음서울 22.1℃
  • 맑음대전 22.8℃
  • 맑음대구 24.0℃
  • 맑음울산 23.6℃
  • 맑음광주 22.8℃
  • 맑음부산 24.5℃
  • 구름조금고창 22.7℃
  • 구름많음제주 24.6℃
  • 맑음강화 22.8℃
  • 맑음보은 21.1℃
  • 맑음금산 22.4℃
  • 맑음강진군 24.5℃
  • 맑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4.6℃
기상청 제공

안보뉴스

저희 학생들이 시작한 촛불을, 저희 학생들이 끄겟습니다.

전교조 교사의 선동에 저항하는 고교생 모임 등장!










전교조 교사의 선동에 저항하는 고교생 모임 등장!





"선생님들의 거짓말에 화가 났습니다. 학생들이 시작한 촛불, 저희 학생들이 끄겠습니다."




李知映   














카페를 개설한 김 모군과 카페운영진 김 모양. 카페 주소가 "uscowokay(미국소OK)"인 것이 재미있다.(학생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했음을 밝힙니다.)
  2008년 5월2일 첫 촛불집회 이후 두 달째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저희 학생들이 시작한 촛불, 저희 학생들이 끄겠습니다’ 라는 구호 아래 개설된 인터넷 카페 ‘또다른 여론의 시작(http://cafe.naver.com/uscowokay)’이 주목을 받고 있다.
 
  카페 ‘또다른 여론의 시작’은 6월8일 다음(Daum)에 개설된 이후 7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나, ‘다음 아이디 해지 청원’ 운동으로 회원 확보가 어려워지자 7월2일 네이버(Naver)로 이전했다. 새로 개설한 카페에는 7월8일 현재 342명의 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이 카페를 개설한 서울 소재 S고등학교 3학년 김 모군(18세)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개설 동기를 밝혔다.
  “PD수첩과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을 보고 갈팡질팡하던 때에, 전교조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선동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설마했는데, 우리 학교 전교조 선생님이 ‘이 나이에 우리가 나가야겠니? 너희가 나서서 촛불을 들어야지’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울컥했어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 ‘순수한 시민 집회’라고 언론에 보도되었지만, 우리 학교처럼 1%의 선동이라도 있었다면 그 집회는 순수하다고 볼 수 없어요. 거기에 반기(反旗)를 들게 된 거예요.”
 
  그는 “언론에 보도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고 이명박 탄핵을 외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 다른 의견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다음에 카페를 만들었을 때 제가 잘 모르고 아고라에 촛불을 반대하는 우리 카페를 알리는 글을 올렸었어요. 순식간에 댓글이 몇천 개가 달렸는데, 하나같이 저를 알바로 매도하는 글이더군요.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졌다는 이유 하나로 저를 공격하고 협박하는 네티즌들의 태도에 무척 실망했어요”라고 말했다.
 
  또 “우리 학교의 3학년 담임선생님 아홉 분 중 일곱 분이 전교조 선생님이세요. 우리들의 활동이 학교에 알려지면 내신에 불리할까봐 적극적으로 활동하기가 힘들어요. 광우병 괴담에 속고 있는 친구들을 설득하려고 해도 광우병 문제뿐만 아니라 대운하니, 수도 민영화니 광우병과 상관없는 정책을 들먹거리는 통에 힘이 들어요”라며 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타교에 비해 유난히 전교조 교사의 비율이 높은 이유 때문인지, 김 군이 밝힌 교내 전교조 교사들의 학생 선동 실태는 심각했다.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었던 6월10일에는 아예 교내 전교조 교사들이 모여 함께 집회 현장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바로 학생들의 야간자율학습 시간과 겹치는 시각이었다.
 
  평소에도 전교조 교사들의 편향된 시각 주입은 계속된다고 한다. 집에서 "동아일보’를 보고 있다는 학생에게, “논술에 도움이 되려면 ‘한겨레’, ‘경향’을 봐야 한다”고 권하는가 하면, 수학시간에 학과와 상관도 없는 북한 이야기를 꺼내고, 올해 6월 초에는 6·15공동선언을 기념하는 초콜릿을 전교생에게 돌리는 교사도 있었다고 한다. 한 중학교 후배에게서 ‘촛불집회에 참가하기’라는 수행평가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한다.
 
  중고생들의 촛불집회 참여에 대해 김 군은 “초기의 촛불집회는 마침 중간고사를 마친 후였고, 시민의 일원으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동시에 즐길 수도 있는 장(場)이 되었다는 점에서 일종의 해방구 역할을 했다고 봐요. 그래서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죠. 학생들이 정치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학생들 대부분이 명확한 근거 없이 선동에 의해서 참여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평가했다.
 
  생각이 같은 학교 친구들 서너 명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작했던 카페에는 타 지역의 친구들도 동참했다.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이지만, 각자 제 학교에서의 상황과 경험을 나누면서 친구들 사이에 ‘또다른 여론’ 형성을 위해 함께 고민 중이다.
 
  김 군은 광우병 사태가 일단락되고 나면 사회적인 이슈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올바른 학생 여론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7월17일에는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또 다른 여론의 시작’카페가 처음으로 주관하는 촛불집회 반대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 미성년자인 점과 학교에 알려질 경우 내신에 불리한 적용을 받을 가능성을 고려해 학교명과 이름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