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회창 대결로 좌파세력 퇴출? 우파진영의 兩李대결로, 좌파세력은 명함도 못 내밀어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2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휴대전화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의 경쟁력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회창 후보에게 가장 적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센터=KRC)는 10일 1천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통하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41.2%, 무소속 이회창 후보 21.9%,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3%, 문국현 후보 6.1%, 권영길 후보 3.7%의 지지율을 발표했다. 소위 범여권 후보들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이회창의 지지율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회창 지지자들 중에 56.9%는 이명박 지지자들이었고, 정동영(7.5%)과 문국현(4.5%)의 지지율도 이회창이 잠식한 것으로 동아일보 여론조사는 밝혀냈다.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이 전 총재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51.7%의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대통합민주신당(13.3%), 민주노동당(7.5%), 민주당(6.1%), 창조한국당(2.3%) 순이었다. MBC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지지자들의 47.6%가 이회창 쪽으로, 28.3%가 이명박 쪽으로, 7.2%가 문국현 쪽으로 간 것으로 나타나, 박근혜 지지자들이 대거 이회창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리서치플러스)도 10일 1천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명박 후보가 41.5%, 이회창 후보가 24.7%, 정동영 후보는 12.4%, 문국현 후보는 6.3%, 권영길 후보와 이인제 후보는 각각 1.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를 합산하면 66.2%로 나타난 반면, 범여권 주자들의 지지율 합계는 20.5%에 불과했다. 이러한 통계는 보수세력의 표가 70%라는 주장을 정확하게 확인해준 여론조사였다. 한편 MBC 선거방송기획단("엠비존 C&C")이 8~9일 이틀간 실시한 "휴대전화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 33.5%, 이회창 후보 25.4%, 정동영 후보 12.3%, 문국현 후보 11.2%, 권영길 후보 3.9%, 이인제 후보 1.8%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이명박 43.3%, 이회창 36.6%로 나타났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명박 31.2% 이회창 32.6%로 나타났으며, 대전-충청의 경우 이명박(34.9%) 후보가 이회창 후보(20.9%)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제주 지역에선 정동영 33.6%, 이명박 17.9%, 문국현 17.8%, 이회창 12.7%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여론조사의 결과는 이명박-이회창 대결로 선거구도가 형성되는 것을 뜻하면서, 이번 대선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이명박과 이회창이 양대 세력의 대결은 범좌파세력을 저절로 퇴출시키는 것이다. 도태의 위기에 빠진 범여권은 오늘 민주당과 대통합민주당이 통합하고 후보를 단일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무리 범여권이 합쳐도 20%대의 지지율에 불과하지만, 국가기관과 언론기관을 어용화시켜둔 집권세력은 어떤 수단방법을 사용할지 모른다. 최악의 경우에 좌파진영이 45%의 득표를 한다고 가정하는 것이 우파진영에 가장 안전한 시나리오이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관련기사 어딜 가도 ‘노무현 그늘’-범여권은 춥다 보수경쟁이 보수확대(52%→63%) 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