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심대평 대선후보가 3일 오전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국민중심당 당사에서 심대평 대표와 이회창 후보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단일화와 연대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회창 후보는 "심대평 후보가 (국중당) 동지들과 함께 참으로 역사적 결단을 내려줬다"며 "개인의 모든 이해관계나 모든 입지를 떠나 이 나라의 미래와 시대를 위해서 아주 어려운 결단을 해 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대평 후보는 "기호 5번과 12번이 합치면 17번이 된다"며 "17대 대통령이 될 것임이 확실하다"고 자평했다. 이들은 또 이날 발표한 단일화 선언 공식 합의서에서 "정권교체는 시대의 대의이고 국민의 염원이며 역사적 사명"이라며 "일체의 작은 명분과 이해를 버리고 국민 최우선의 참정치세력 대결집의 시발점이 되어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선택을 받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회견문에서는 또 "말만 앞세우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좌파이상주의세력도 가진 자들을 우선하는 부패하고 부도덕한 과거지향주의세력도 중차대한 국가적 대임을 수행하기 위한 선택 2007이 될 수 없음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 낸 깨끗하고 풍부한 국정겸험을 쌓은 세력이 애국 시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국민중심당 류근찬 대변인은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과의 연대논의 무산됐음을 선언했다. 류 대변인은 "한나라당 이방호사무총장이 국민중심당을 구멍가게로 비하하고 비선을 통해 접촉해온 연대논의를 장사로 몰아붙였다"면서 "이것은 충청권에 기반을 둔 국민중심당을 모독하면서 충청을 비하하고 홀대해온 한나라당의 해묵은 근성을 다시 한 번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이회창-심대평 후보단일화 선언 전문이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연대 및 정권교체는 시대의 대의이고 국민의 염원이며 역사적 사명입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국민의 높은 뜻을 받들어 일체의 작은 명분과 이해를 버리고 국민 최우선의 참정치세력 대결집의 시발점이 되어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선택을 받으려 합니다. 17대 대통령 후보는 이회창으로 단일화하고 보수대통합의 중심에 심대평이 설 것입니다. 말만 앞세우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좌파이상주의세력도 가진 자들을 우선하는 부패하고 부도덕한 과거지향주의세력도 중차대한 국가적 대임을 수행하기 위한 선택 2007이 될 수 없음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할 수도 있는 어둡고 슬픈 여러분의 오늘을 밝고 기쁜 우리 모두의 내일로 바꾸겠습니다.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 낸 깨끗하고 풍부한 국정겸험을 쌓은 세력이 애국 시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습니다 21세기 걸맞는 국가의 틀을 제대로 만들어 반듯하고 부강한 나라를 국민여러분께 안겨 드리겠습니다. 입력 : 2007.12.03 10:17 / 수정 : 2007.12.03 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