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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중국인민(中國人民)들을 유혹하라

맑스레닌주의 G-2가입국가 - 중국-그러나 중국정부가 취하는 대내외적인 행태는 G-2가입국가에 걸맞는 국가적 품격도 없고 자격도 갖추지 못했다.

성난 중국인민(中國人民)들을 유혹하라

1. Nazism공산독재국가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경제발전으로 G2가 된 Marx-Lenin주의 국가 중국. 그러나, 중국정부가 취하는 대내외적 행태는 G2에 걸맞는 국가적 품격도 없고 자격도 갖추지 못했다. 마치 거의 1세기 전 Nazism독일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Wikipedia에 따르면, Nazism (Nationalsozialismus의 약자)은 나치당과 나치독일의 이데올로기와 행태로, 정책, 전술, 좌익과 우익 이데올로기의 철학을 취합한 혼합 정치 형태라고 정의한다. 나치당원들은 아리안족 중에서도 게르만족이 중추적 민족으로서 가장 우수하다고 믿었으며, 가장 수순한 아리안족이라고 우겼다. 그들은 현대의 위대한 국가로서 독일이 살아남으려면 ‘새 질서’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 질서’란 유럽제국을 말하며, 그것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다른 강대국들과 경쟁할 수 있는 거대 영토, 자원, 거대한 인구를 가진 독일을 의미했다. 지금 중화인민공화국이 추구하는 이데올로기와 행태가 나치독일의 그것과 거의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있다.

중국은 수 천 년간 그래 왔듯이 자신은 ‘중화’라 하고 그 밖의 민족들은 모두 변방의 야만인들이라고 치부하며, 자신이 가장 우수한 민족이라고 우기고 있다. 그리고, 수 천 년 독립국이었던 티베트, 신장/위구르, 서사군도를 강제 점령하고 합병해 버렸고, 중사군도 및 남사군도, 센카쿠열도 등에서 관련 여러나라들과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나치독일이 1936년 베르린올림픽에서 그랬던 거처럼 참가국들을 마치 자기나라 안방잔치에 둘러리로 세워놓은 기분이 들게 하였다.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관례고 규정이고 모두 무시하고 경기시간 변경, 경기장 배정, 심판배정, 등 대회운영을 자기들 편리할 대로 마음대로 변경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올해 12월 1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거행된 2010년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수상자인 중국의 민주화/인권 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 Liu Xiaobo)가 본인은 물론 그 가족마저 참석치 못하게 중국 당국은 저지하였다. 109년 노벨평화상 역사상 상을 대신 받을 사람조차 시상식장에 올 수 없었던 것은 1935년 독일의 평화 운동가 카를 폰 오시에츠키(Carl von Ossietzky)에 이어 두 번째 일이다. 또 중국은 폭정과 빈곤을 피해 도망나온 탈북자들을 Nazi독일이 유태인 잡아들이듯 북한의 보위부 요원들과 합동으로 수색하여 사지인 북한으로 강제압송한다. 거대한 영토, 거대한 인구, 그리고 자원의 불랙홀이라 이를만큼 세계 곳곳의 자원을 싹쓸이 하는 행태가 나치독일과 똑같다.

중국은 또 G2국가답지 않게 국제규범을 무시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외면하고 자기 국익을 위해서는 정의를 헌신짝처럼 버린다. 북한/이란핵 문제, Sudan 다르푸르 학살 문제, 미얀마 인권 문제 등에서 중국은 유일하게 거부권을 행사했다.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센카쿠(尖閣)제도에서의 중국어선 침범사건,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노벨평화상 시상식 방해, 북괴의 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사건, 어청도부근 우리나라 EEZ안에서의 중국어선 침몰사건 등에서 보여준 중국정부의 태도는 돌돌핍인(咄咄逼人;거침없이 상대를 압박한다) 그대로이다.
2. 펀칭(憤靑): 마오쩌퉁 유겐트 (毛澤東 Jugend)

펀칭(憤靑; 중국의 분노한 민족주의 청년들)은 마치 Nazi독일의 히틀러 유겐트(Hitler Jugend)를 연상케 한다. 2008년 4월 베이징 올림픽성화의 서울 봉송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성화 봉송을 환영하러 나온 수천 명의 중국인 시위대가 집단 난동을 부렸다. 우리나라 시민단체가 중국 내 탈북자의 강제송환과 중국의 티베트 시위 무력 진압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다가 친(親)중국 시위대로부터 무차별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흥분한 중국인들이 보도블록, 플라스틱 물병 등을 던지고 죽봉을 휘둘러 취재기자, 의무경찰대원, 시민단체 회원, 중국 민주화를 촉구하는 미국·캐나다인 등이 다쳤던 것을 우리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최근에는 또,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가 미국 국빈방문 때 미국 백악관 공식만찬장에서 중국 영화 [상감령(上甘嶺): 철의 삼각지대에 위치한 저격능선]의 주제곡인 ‘나의 조국(我的祖國)’을 랑랑이라는 중국청년 피아니스트가 연주했다. 그런데, 1956년 작품인 이 영화와 주제곡은 중국 공산당이 오랫동안 반미 선전 도구로 활용해온 것으로 중국인들 사이에 유명하다고 한다. 항미원조(抗美援朝: 미국에 대항해 조선을 돕는 전쟁)라는 그들의 한국전쟁 개입 명분을 내세우기 위해 중국 인민 해방군이 미국의 엄청난 대군을 괴멸시킨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지만, 이건 사실과 전혀 다르다. "저격능선 전투"는 김웅수 사단장이 이끄는 국군 제2사단과 중공군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로서 42일간(첫 11일간만 미군이 한국군과 함께 참전) 치열하게 계속되었고, 결과는 전사자 국군 4830명 중공군 1만4867명으로 사실상 국군의 완승이었는데, 역사적 사실마저 왜곡한 영화이다. 한국군과 싸워 엄청난 병사들이 죽은 전투를 마치 인해전술하는 미군을 괴멸시킨 전투로 왜곡시켜, 중국 젊은이들이 지금 이런 식의 애국 주의에 열광케 하고 있다.

장룽(姜戎)은 그의 장편소설 "늑대토템"(김영사·원제 "浪圖騰")에서 "세계 역사상 유럽을 물리쳤던 이들은 늑대를 숭상한 초원의 유목민족인 흉노·돌궐·몽고족이었다. 우리도 이제 스스로를 용맹스러운 늑대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쑹샤오쥔, 왕샤오둥, 류양 등 중국의 민족주의 진영 학자 5명이 공동저술한 "Angry China"(21세기북스·원제 "中國不高興")는 또 어떤가? 이 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껏 고무된 민족적 자긍심을 바탕으로 "유럽·미국의 몰락과 중국의 부활"을 선언하고, 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경제위기를 예로 들며 미국이 주도하던 시대의 종언을 주장했다. 왕샤오둥은 서방을 향해 "왜 우리 중국인들이 당신들에게 호감을 사야 하는가? (…) 앞으로 우리의 힘은 더 커질 것이다. 당신들이 우리의 호감을 사지 못하면 우리는 당신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류양은 "미국의 경제모델은 세계 경제의 암적 존재" "미국이라는 조폭 두목" 같은 감정적 표현을 동원해 가며 미국을 향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들 펀칭(憤靑)이야말로 Marx-Lenin주의와 마오쩌퉁 사상으로 세뇌된 ‘마오쩌퉁 유겐트(毛澤東 Jugend)’이라 하겠다.



3.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

중국은 Marx-Lenin체제 유지를 위해 인류보편적 가치인 자유 인권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있다. 주거 표현 종교 결사 등의 자유 등을 제한한다. 그래서, 중국은 ‘금순공정(金盾工程)’이라 불리는 국가적 인터넷 통제 시스템에 따라 Google, twitter, facebook, YouTube 등 SNS를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학자 Alvin Toffler 교수가 주창하는 ‘제3의 물결’, Jeremy Rifkin 교수가 역설하는 "공감의 시대’나 ‘3차 산업혁명’ 혹은 [UN미래보고서3] 등 새로운 시대의 물결이 중국을 비켜갈까? 결론은 ‘그렇지 않다’ 이다.

안후이(安徽)성의 농촌 현실을 파헤친 장편 르포 [중국농민조사]. 중국 사회에 농민·농촌·농업이라는 "3농(三農)"문제를 본격 제기한 이 책은 "국가 1급작가"인 천구이디(陳桂棣·68)와 그의 부인 춘타오(春桃·47)의 작품이다. 가구 당 연간 수입이 700위안(한화 약 12만원) 밖에 안돼 설이 되어도 폭죽(爆竹) 소리 하나 들을 수 없는 적막한 마을, 정부 세목에도 없는 갖가지 조세 부담에 항의하다 파출소에서 몰매를 맞고 비명횡사한 농민, 제왕처럼 군림하며 무자비한 폭력과 탐욕스러운 수탈을 일삼는 향촌(鄕村) 관료들…. 중국의 해방과 개혁·개방에 공헌한 농민이 누리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고발한 [중국농민조사]는 출간 1개월10일 만에 "금서(禁書)"가 됐지만 무단 복제본을 포함, 1000만부가 팔려나갔다. 고도 성장의 낙관 무드에 취해있던 중국 사회는 이 책이 고발한 농촌의 비참한 현실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중국 정부는 부랴부랴 농업세를 전면 폐지하고 농촌 의료·교육 등에 수천억위안을 지원한다는 긴급 대책을 내놓았다.

중국은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해 있다. 즉 ‘농민공(農民工·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나간 농민)’ 문제이다.
이전 농민공들은 도시에 가서 이 악물고, 수모를 참아가면 돈을 번 뒤, 고향에 돌아와 새 집 짓고, 아이 시집·장가 보내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다. 하지만 도시의 현대화된 문명에 익숙한 지금의 젊은 농민공은 다시 농촌으로 돌아가려하지 않는다. 그런데, 주거의 자유가 인정되지 않는 농민공들에게는 그들이 근무하는 도시에서의 주거·의료·교육 등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이로인해 최근 수년간 해마다 대규모 시위가 두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다. 2억명이 넘는 농민공(農民工)의 문제는 또 다른 중국의 시한폭탄이다.

‘빠링허우(80後: 1980년대 태생 중국 젊은이들)’의 사이버 소통창구인 ’위미닷컴’의 편집인 거양(26.여)은 “우리는 미국이 갖고 있는 모든 물질적인 것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가진 좋은 것들을 모두 가질 수 있다. 그래서 그것은 화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미국인들이 문화적인 측면에서 하고 있는 것들을 못하고 있다. ‘톰과 제리’같은 만화나 ‘Transformer’, "Avatar’ "Inception’ 같은 영화, 아이폰 등 미국인들은 우리가 문화적 측면에서 정말로 좋아하는 것들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또 자기 세대가 애국적이고 민족주의적이지만 이데올로기적이지는 않으며, 일만 했던 부모세대와 달리 삶의 질과 의미를 추구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 30년간 중국인들이 가족과 국가에 대한 사랑과 공자와 같은 중국 전통에 뿌리를 둔 중국 특색의 "China Dream’을 이룰 것이라며, 이것이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베이징의 국영 전력회사에 근무하는 동무스(29.남)는 자신이 미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정치적 프리즘으로 사물을 보던 부모 세대에 비해 미국에 대해 한결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내게 미국은 가장 선진화된, 현대적 문화의 국가”라며 “출신국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편안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나라라는 점, 나는 바로 그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2003년 중국을 떠나 스웨덴의 한 대학에서 교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양리(30. 여)는 중국의 젊은 세대들이 더 많은 정치적 발언권을 원할 것이라며, “중국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오바마처럼 뛰어난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아니면 그저 우리가 잘 모르는 관료에 불과한 것인지 등을 알 수 있는 더 경쟁력있는 정치를 원한다”면서 “미국은 최소한 권력자들을 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은 갖추고 있지만 여기(중국)에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의 시대] 저자인 Jeremy Rifkin 교수(Pennsilvania대 Wharton School)는 말한다. “중국도 장밋빛인 것만은 아니다. 중국은 2차 산업혁명 시대 막바지에 엄청나게 성장한 나라다. 하지만 이런 시대는 갔다. 중국은 중앙통제가 심한 경제라는 게 가장 큰 문제다. Google을 검열하는 나라는 에너지-커뮤니케이션 혁명에 적응할 수 없다. 현재의 중앙통제 시스템을 3차 산업혁명에 어울리는 유연한 경제시스템으로 바꿀 수 있느냐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젊은 세대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중국의 젊은 세대는 한국의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Facebook으로 정보를 나누고 세계와 교류하며 자신들이 가진 정보를 공유하려 한다. 세계화돼 있고 창의적이고 열정이 있다.”

2010년 말 홍콩대학 [시민의식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3%가 자신을 ‘중국인’이라기보다 ‘홍콩인’으로 생각한다. 이 수치는 2009년에 비해 6%포인트가 더 늘어났다. 중국 정부는 국가이미지 관리에 열중하고 있지만 홍콩인들에게 자부심을 주기엔 미흡한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홍콩 명보(明報)에 보도된 10대 폭소(爆笑) 뉴스 가운데 1위가 [공자상(孔子賞)]이었다.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반발하여 중국이 급조한 평화상인데 수상자도 거부하고 시상 주체도 묘연해 놀림거리가 됐다. 중국은 또 북한의 김정일 세력을 비롯해 전 세계 불량정권의 바람막이 역할을 자처한다. 홍콩인들은 이런 중국의 국격에 자신을 맞추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류샤오보(劉曉波: Liu Xiaobo)는 2008년 12월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아 지식인 303명이 서명하여 공산당 일당 독재 철폐 즉 다당제(多黨制)와 직접선거, 표현·종교·집회·결사의 자유 보장 등 중국의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08헌장(零八宪章: Charter 08)]을 발표하였는데, 그는 이 헌장을 작성하고 서명 참여를 주도한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되었다. 6개월 넘게 구금되었다가 2009년 6월 국가전복 선동혐의로 구속되었고, 같은 해 12월 징역 11년형과 정치권리 박탈 2년형을 선고받았다. 2010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사건이래 중국의 인권 자유 민주주의를 부르짖어 온 반체제의 대표적 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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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280의 중국 수학천재 류즈위(柳智宇)라는 청년은 중국 최고의 명문대인 베이징대 졸업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는 MIT 유학을 준비하다 스님이 되기 위해 베이징의 롱취안스(龍泉寺)에 2010년 7월 갑자기 입문해 버렸다. 그 이유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중국정부는 이러한 내부적 불만을 ‘마오쩌퉁 유겐트/펀칭’ 등을 이용해 외부로 돌리려 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때 ‘펀칭’들이 부린 각국에서의 난동, 미국 백악관에서의 ‘나의 조국(我的祖國)’(영화 ‘상감령’주제곡) 연주, 달라이 라마에게 명예시민권을 준 프랑스에 대한 프랑스상품 불매운동, 센카쿠제도 사건으로 촉발한 반일시위 및 일본상품 불매운동 등이 좋은 예이다.


4. 젊은 중국인민들을 유혹하라

프랑스의 문명비평가인 기 소르망(Guy Sorman) 박사는 중국의 민주주의 체제로의 변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 중국 체제는 어느 정도의 변화를 거쳐왔으며 지금도 변하고 있지만, 공산당 당원들이 중국 발전의 혜택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는데, 중국 공산당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체제를 자발적으로 변화시킬 리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중국은 두 가지 이유로 한반도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는 북한이란 존재가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는 동시에 국제정세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는 것, 또 하나는 통일된 한반도가 중국에 군사적으로 매우 위협적인 존재일 수 있기 때문이란다. 중국의 체제 변화가 없는 한 중국의 대북정책이 변화하길 기대하는 건 힘들다고 못박는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제아무리 친중국 정책을 펼쳐도 중국이 체제가 다른 한국의 이익을 위해 북한을 희생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중국인민들에게도 변화의 물결이 조금씩 스며들고 있다. ‘삼농(三農)’문제, ‘농민공’문제, ‘빠링허우(80後)’의 성향변화, ‘류샤오보’문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SNS혁명 등이 중국정부에 점증하는 압력이 되고 있다. 중국인민이 변하면 중국 정부도 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장기적 전략은 중국인민들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도록 도와 중국정부가 민주주의 체제로 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에 들어가 중국인민들에게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전파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들이 우리나라나 해외에서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미국 Forbes지에 의하면, 중국의 중산층(연 수입 $10,000~$60,000)은 대략 3억명으로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한다. 이들은 이미 1차적인 기본적 욕구를 해결하고 2차적인 사회적 욕구에 목말라 있는 계층이다. 중국의 1인당국민소득도 이미 $4,000(2010년 기준)를 넘어섰고,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연평균 경제성장율을 7~8%로 볼 때 약 10년후면 $10,000 가까이 될 것이다. 그 이후는 물론이고 그 기간이라도 중국 젊은이들의 2차적(사회적)/3차적(자아실현) 욕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올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들을 유혹해야 한다. ‘한류’의 메카로서 ‘한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K-Pop House]를 세워 정기적으로 K-Pop 콘서트를 열어 세계 각국에서 오는 ‘한류’팬들과 중국의 젊은이들이 함께 즐길 수있게 한다. ‘한류’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들과의 팬 미팅도 도모한다. 성균관이나 지방 향교에서 정통 유교를 체험하고, Temple Stay로 참선(Zen)과 불교의 오묘한 진리를 체험하게 한다. 또, DMZ를 관광코스로 개발하여 ‘저격능선’같은 한국전쟁 격전지를 탐방케 하여 영화 [상감령(上甘嶺)]의 신화가 거짓 선전이었음을 목격토록 한다.

반면, 인권문제 WTO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 등 국제규범에 저촉되는 중국정부의 행태에 대해서는 서방 자유진영과 힘을 합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기 소르망((Guy Sorman) 박사도 “한국이 중국에 대해 지나치게 저자세로 나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한국이 중국에 대해 좀 더 대담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는 덧붙였다. “어떻게 하든 북한 체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결국 북한 체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 중국 체제의 변화뿐이라고 본다. 하지만 한국이 적어도 대화와 협력의 대북 노선을 펴면 북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는 있을 것이다. 햇볕정책은 북한 체제를 바꿀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실패했다. 한국이 북한 체제를 변화시키는 것은 어렵다. 그보다는 미국·일본과 군사협력을 강화해 도발을 억제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칼람리스트 前 미GE사 한국지사장 배 용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