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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식

북 무상 교육체계도 변하나...

북한 당국이 ‘새경제관리체계’의 일환으로 교육 분야의 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 방송 서울-문성휘 moons@rfa.org

일각에서는 고등학교와 대학의 무료교육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며 주민들 속에서 찬반논란이 뜨겁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

서울에서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새경제관리체계’의 시행과 함께 교육계도 새롭게 개편할 것이라고 복수의 현지 대학생소식통들이 알려왔습니다.

최근 연락이 닿은 함경북도의 한 대학생소식통은 “‘새경제관리체계’ 시행과 함께 교육계도 대담하게 뜯어 고칠 것으로 알려졌다”며 “고등학교를 새로 내오는 것 외에 대학 입학에 있어서도 모두 새로운 시험제를 도입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저희 자유아시아방송이 이미 보도해드린 바와 같이 북한은 새 학년도가 시작되는 2013년 4월부터 기존의 소학교(초등학교)를 4년제에서 5년제로 늘리고 대신 6년제인 고등중학교를 중학교 3년, 고등학교 2년제로 개편한다고 소식통은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소식통은 새 학년도부터는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학기말 시험(기말고사)은 물론이고 졸업시험과 대학입시 시험까지 모두 컴퓨터 채점제를 도입한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이 말하는 컴퓨터 채점제는 여러 질문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객관식 시험제로 북한은 지금까지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하나의 질문을 주고 그에 맞는 대답만 적어내는 주관식 시험제를 고집해왔습니다.

한편 양강도의 대학생소식통도 “이제는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모두 컴퓨터 시험제를 도입한다”고 확인하면서 “앞으로 고등학교와 대학은 무료교육제가 폐지된다는 의문이 확산되고 있어 내부가 몹시 혼란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혁명역사(김일성, 김정일 혁명역사), 문학을 비롯해 모든 사회과학과목들은 중학교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끝내고 고등학교에서는 자연과학과 영어, 컴퓨터를 위주로 배워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주민들 속에서는 기초적인 교육과정이 중학교 단계까지 끝나고 고등학교부터는 전문적인 교육과정이 시작된다는 점을 들며 혹시 고등학교와 대학과정은 무료 교육제를 폐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식통들은 교육 분야에서 무료 교육제를 폐지하고 대신 좋은일 하기, 농촌동원과 같이 어린 학생들에게 부과되는 사회적 과제를 덜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와 대학의 무료 교육제가 폐지될 경우, 재능이 있고 없고는 상관없이 돈 있는 집 자식들만 교육 받게 된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민들 속에서 교육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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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