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의 출처는 중국계 언론 "SOH희망지성" 입니다. [SOH] 중국 차기 지도자 시진핑 부주석이 2주만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반일시위가 중국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즈는 15일 시 부주석의 복귀는 당내 투쟁 중 전투 하나가 끝난 것을 의미하지만, 반일시위 확대는 투쟁 수습과는 거리가 먼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또 베이징 정치 평론가의 말을 인용해 당 지도부안에 시 부주석을 ‘지우고 싶은’ 세력이 있기 때문에 ‘인사와 정치를 둘러싸고 심각한 대립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본과의 긴장도 이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반일시위에 나타난 ‘어용 시위자’입니다. 시안, 산둥 웨이하이 등지에서는 경찰과 공안국장이 시위를 주도한 사실이 네티즌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또 사복을 입은 군인들도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폭로됐습니다. 프랑스 국영 방송(RFI)은 시위 참가자들의 말을 인용해 상하이와 광저우 시위에서 청년 그룹의 조직적인 참가로 보이는 행위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마오쩌둥 동상과 마오쩌둥을 옹호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에 참가하는 그룹도 각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구식 군복을 입고 대오를 정렬해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것, 보시라이는 인민의 사람’이라는 구호를 차체에 부착한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동일한 구호가 다른 도시에서도 확인돼, 보시라이의 지지자들이 사전 모의해 참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RFI는 시사평론가의 말을 인용해 ‘갑자기 나타난 이 정도 대규모 시위 이면에는 (고위층의) 권력투쟁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보쉰망(博訊网)은 16일자 논평에서 이번 반일시위가 폭력으로 발전한 것은 중공 중앙정법(사법・공안)위원회나 중앙선전부를 중심으로 한 보시라이 지지세력이 뒤에서 조종한 것이 원인이라고 짚고, 이를 통해 중국 내정과 외교에 혼란을 초래해 올 가을 예정된 18대(18차 당대회) 개최 방해를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18대에서는 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현행 9명에서 7명으로 감소될 가능성이 높고,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의 후임은 상무위원에서 제외되는 형태로 정법위의 권한을 축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세력이 줄어드는 것을 두려워한 보시라이, 저우융캉과 그 뒤에 있는 장쩌민파가 댜오위다오 문제를 이용해 당 대회 개최를 지연시키고, 그 사이 파벌의 반격을 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법위가 시위 폭동을 선도하고 묵인함과 동시에 장쩌민파의 다른 일원인 중앙선전부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앙선전부는 반일시위의 폭동화에 대해 축소 보도할 것을 통지했습니다. 또 신랑 웨이보에 게재되는 관련 사진도 곧바로 삭제되는 등 엄격한 검열체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단지 게재되는 사진이 많기 때문에 삭제 시간이 늦어질 뿐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출처 조갑제 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