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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선진당 제1야당? 지지율은 2.6% 제4야당

와해 직전인 민노당-창조한국당 보다 낮아...

자유선진당은 "대한민국 핵심 가치를 지키는 정통 보수당, 한나라당의 오만과 부패를 견제할 대항마"를 기치로 내걸었다.

한마디로 여당을 견제할 유일한 대안은 자유선진당이라는 주장이다.

이러한 기치에 따라 선진당은 4월 총선에서 수도권 20~30석, 부산.경남에서 10석, 대구경북 3~4석, 특히 충청권에서 24개 지역구중 20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즉 비례대표까지 포함해 적어도 70~90석의 의석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는 물론 확실한 제1야당이 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것.

하지만 실제로는 어떨까?

한겨레신문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2일 조사한 여론 조사를 살펴보면 선진당의 이러한 자신감은 자칫 장미빛 환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란 질문에 한나라당이 49.8%로 압도적으로 나타난것에 비해 창조한국당 2.6%로 조사되어, 한나라당의 오만과 부패를 견제한다는 기치가 무색해 보일 정도이다.

특히 제1야당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갈길이 너무 멀어 보인다.

총선 지지정당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다음으로 대통합민주신당 10.7%, 민주노동당 4.6%, 창조한국당 2.6%, 자유선진당 2.4%, 민주당 1.9% 순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야당 중에서도 4번째이며, 거의 와해직전인 민노당과 창조한국당보다 뒤쳐지는 것은 지금 자유선진당의 초라한 모습을 반영하는것만 같다.

더욱 심각한것은 자유선진당의 지역기반이며 싹쓸이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이던 충청권 지역의 선진당 지지율이 7.8%에 불과했다는 사실이다.

이회창 총재가 지난 대선 당시 충남에서 거둔 33.2%의 득표율에 비교해보면 지지층이 많이 이탈했음을 알 수 있다.

이와관련 한나라당에서는 "수도권에서는 선진당이 1, 2석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고, 대전·충청권에서도 10석을 얻기 힘들어 비례대표까지 합쳐도 20석에 미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영남권에 대해서도 한 한나라당 인사는 “15대 총선에서 충청권을 기반으로 자민련의 돌풍은 TK의 ‘반김영삼 대통령 정서’가 바탕이 됐지만 이번은 전혀 사정이 다르다”면서 “선진당이 영남에서 1석도 힘들것”이라는 관측을 하기도 했다.

극심한 당 내홍이 있었지만 이명박 당선인 측과 박근혜 전 대표가 힘을 합치기로 한 마당에 선진당 쯤은 두렵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낸것.

충청권에서의 지지율이 선진당의 생사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만큼, 선진당의 마지막 희망은 12일 통합 예정인 국중당과의 세 합치기다.

특히 선진당의 대표최고위원이 될 국중당 심대평 대표가 지난해 4월 대전 서구 을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에 맞서 압도적 표차로 승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선진당이 국중당과의 통합을 통해 충청민심을 다시 불러모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국중당과의 합당만으로 충청권에서 7.8%에 불과한 지지율을 압도적 지지율로 바꿀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며, 일각에서는 총선까지 커다란 상황 변화가 없다면 제1야당 기치는 공염불에 그칠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김석 기자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