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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식

휴전선 넘는 “김정일독재타도”

북한동포여 일어나라!” 탈북단체, 北에 전단살포








▲ "김정일독재타도"문구가 적힌 대형비닐풍선이 ,"북한동포여 일어나라!"는 제목의 전단과 함께 북녘하늘로 날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 봉태홍 기자(bth2000@hanmail.net)
 
 19일 정오를 갓 넘긴 시각. 경기 서부 최북단 임진강이 바라보이는 김포시 월곶면 민통선 부근 한 야산에서 ‘김정일독재타도’ ‘자유북한운동연합’이라는 커다란 문구가 적힌, 길이 12미터의 대형 비닐풍선 5개가 북쪽 하늘을 향해 날아갔다.
 
 풍선에는 “북한동포여 일어나라!” “사랑하는 북녘동포들에게!”라는 제목의  두 종류의 전단이 나누어 달렸다. 전단은 종이가 아닌, 눈비에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비닐로 제작했다. 비닐주머니 형태인 총 7만여장의 전단중, 400장에는 미화 1달러가 담겨있다. 400달러를 담은 것은, 북한 동포에게 실질적인 도움도 주고 삐라가 북한 사회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전단과 북한 방송을 통해 북한 동포들의 눈과 귀가 열리면 인간의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을 자각하여 북한체제를 비판하고 내부 투쟁을 통해 자유를 쟁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난 2005년 4월부터 만 3년 동안 이같은 전단을 5~60차례 비닐풍선에 달아 북으로 보냈다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 그가 주말에 가족들까지 데리고 와서 이같은 작업을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북한사회에 민주화의 작은 불씨가 번지기를 바라는 일념에서다. 
 













▲ 탈북자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가족들이 북으로 보낼 풍선을 만들고 있다.     © 봉태홍 기자(bth2000@hanmail.net)













▲ 북한독재체제 비판과 북한 민주화를 바라는 내용인 담긴 전단이 풍선을 타고 북쪽 하늘로 날아가고 있다.     © 봉태홍 기자(bth2000@hanmail.net)
 
 탈북자인 박 대표는 "철의 장막에 싸인 북한 동포들에게 남한의 생생한 실상 및 김정일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전하는 것"이라며, "북한동포들이 하루속히 김정일의 잔인한 폭정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와 인권을 누리는 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같은 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한번 보내는데 약 300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비용에 비해서 효과는 좋다”며 “북한에서 전단지를 읽어보았다는 탈북자도 4-5명 만나본 적도 있다”고 했다. 이들로부터 "대형비닐풍선을 주운 북한 주민이, 이를 유리창 없는 창문을 막는데 사용하기도 했다"는 말도 전해 들었다고 한다.

 이와함께 "10년 전에는 국방부가 이같은 전단을 날려보냈다. 심리전 차원에서 수백배 예산을 들였다"며 "하지만  2000년 6월 15일 남북회담이후에는 KBS의 대북방송과 함께 중단되어 우리같은 탈북단체들이 이같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이를 방해하기만 했다”고 분개했다. 
 











▲ 대형풍선에 담아 북으로 보내는 전단에는 "북한동포여, 일어나라!"라는 제목으로 북한 독재 체제를 바판하고 북한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봉태홍 기자(bth2000@hanmail.net)
 
 지난 2006년 8월 북에 보낸 전단이 날아가던 도중 청와대와 한강 고수부지에 떨어져, 정보기관에서 출처파악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던 일화는 유명하다. 박 대표는 당시 정부기관으로부터  “북한에서 대학도 나오고 엘리트였으니 좋은 회사에 들어가거나 공무원으로도 일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힘든일을 하는가?”라는 회유를 받기도 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친북좌파정권이 이러한 일을 탄압해 왔지만 굳굳하게 해왔다”며 “보수정권에서는 탄압은 하지 않으리라 믿지만 북한 동포 해방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방송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헌법을 "그놈의 헌법"으로 폄하한 노무현과는 비교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맞는 대통령이 나왔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 외신기자와 인터뷰하는 박상학 대표     © 봉태홍 기자(bth2000@hanmail.net)
 
 박 대표는 이같은 전단을 "자주 보내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칠 않다"며, 비용은 "다른 탈북자들과 익명의 후원자들이 작게는 천원에서 1만원씩 보내주는 돈으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공개 후원자는 美 디펜스포럼의 수잔 솔티 여사와 ‘김정일의 대학살전시회’를 운영하는 在美동포 북한인권운동가 남신우 박사 정도다. 이중 남 박사는 1달러짜리 1천장을 들고 입국, 박 대표와 함께 이를 전단에 담아 북에 띄워 보내기도 했다. 

 “종교단체와 언론이 김정일의 비자금을 채우고 군량미를 보태주는 방식의 대북지원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일에도 조금만 관심을 갖고 지원에 나서면 북한 전역을 전단으로 덮을 수 있다. 그리되면 북한내부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북한주민 스스로가 김정일 독재체제 종식과 자유민주 쟁취를 위해 투쟁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박 대표는  “4.19 48주년을 맞은 오늘, 남한사회의 민주화세력이 해방이후 60년 이상을 자유없이 살아온 북한사회의 민주화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공론화 해주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RightNews.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