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가 북한과 의학 분야를 제외한 모든 과학기술 협력을 중단하는 추가 독자 대북제재를 단행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전면 시행에 들어간 스위스 대북제재 시행령 개정안은 금융, 무역, 운동, 교육 4개 분야에 걸쳐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18일 단행된 대북 독자제재의 빈틈을 메워 제재 강도를 더욱 높인 것이다.금융제재의 경우 스위스 내 북한 외교공관과 공관원의 스위스 은행 계좌를 1개씩으로 제한하고 여분의 계좌는 모두 폐쇄한다. 스위스 은행의 지점이나 자회사, 사무소 등이 북한에서 사무실을 개소하거나 영업활동을 할 수 없도록 했다.북한 내 스위스 은행 계좌 역시 인도주의적 목적과 외교·유엔 활동 용도 외에는 모두 폐쇄된다. 또한 은행 계좌에 대한 폐쇄 시한도 오는 3월 31일까지로 못 박았다.또한 북한이 소유중이거나 임대한 부동산이 외교활동에만 사용돼야 한다고 명시해 그동안 암암리에 이뤄져 온, 부동산을 이용한 돈벌이를 원천 금지했다.무역 관련 추가 제재의 경우 북한제 조형물 수입과 헬리콥터, 선박의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사치품 등 금지 품목이 추가됐다. 북한산 동, 니켈, 은, 아연도
▲ ⓒ 정종섭 의원 제공자유한국당 소속 법조계 출신 의원들은 2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와 탄핵심판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헌법재판소는 일방적인 재판진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정종섭, 곽상도, 김진태, 경대수, 유기준, 최교일, 김도읍 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탄핵소추를 의결한 과정 전반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헌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일방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탄핵제도를 만든 미국 제도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여러 사유를 모아 탄핵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독립된 탄핵 사유를 따져야 한다”며 “사유별로 국회에서 투표했으면 13개 탄핵사유 모두 통과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탄핵사유만으로 과연 234명 국회의원이 찬성했겠느냐”고 반문했다.또한 “국회는 지난해 12월 9일 탄핵소추안을 의결하면서 소추사유에 대한 증거수집과 조사과정을 생략했다”며 “국회는 발의된 탄핵소추안을 국회법이 규정하고 있는 대로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하여 조사하고 증거수집 과정 등을 거쳤어야 함에도 이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헌재는 형사재판으로 확정되지 않은 검찰 수사기록 송부를 요
▲ 대통령 측 변호인단 김평우 전 대한변협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참석하기 위해 대심판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수세에 몰렸던 박근혜 대통령 측이 반격에 나섰다. 탄핵심판 최종변론일을 목전에 두고 승기를 잡기 위해 본격적인 강공(強攻) 모드로 전환한 모습이다.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의 김평우 변호사(72·사법시험 8회)는 22일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에 중대한 적법절차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평우 변호사의 변론은 무려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탄핵심판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다소 격앙한 듯 탄핵소추를 강행한 국회 측을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먼저 김평우 변호사는 "국회가 뇌물, 직권남용, 강요죄를 모두 더한 동서고금에 없는 '섞어찌개' 범죄를 만들어 탄핵소추를 했는데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여러 사안을 각각 투표하지 않고 한데 모아 의결한 일괄투표의 위헌성을 넘어 탄핵대상 범죄와 구체적인 직무행위를 제시하지 않고 여러 범죄를 섞어 복합범죄로 만든 구체성 결여를
[대통령 변호인단, 재판부와 충돌… 고성 수십차례, 재판 3차례 중단] 김평우 100분간 '헌재 필리버스터'… "아스팔트가 피로 덮일 것" "섞어찌개 탄핵사유 만들어 북한식 정치 탄압, 국회가 야쿠자냐" "강일원 재판관은 국회 대리인"이라며 기피 신청, 재판부는 각하 이정미, 3차례나 "재판부 모욕"… 재판관들 얼굴 수차례 굳어져 22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론은 박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재판부와 국회 소추위원단을 공격하면서 격앙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특히 박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재판장인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주심(主審)인 강일원 재판관을 향해 "(국회 측과) 편을 먹었다" "법관이 아니다"고 하자 아슬아슬한 순간이 연출됐다. 재판관 8명의 얼굴이 여러 차례 굳어졌고, 이정미 대행은 "감히 이 자리에서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나"라고 항의했다. 마지막 증인 신문 준비하는 국회측 - 22일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6차 변론에서 국회 측 김관영(왼쪽) 국민의당 의원, 권성동(가운데) 국회 법사위원장, 황정근(오른쪽) 변호사 등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변론은 오전 10시 이번 탄핵심판 사건의
대불총호국승군단 2월 25일 일정 1. 대불총 2월 정기 법회 - 10:30 ~ 12:00 법회 - 한강수상법당/ 한강시민공원 앞 <지하철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출구 우전방 300미터,, 한강 강상 바지선 선상법당> 대불총호국승군단장 추대증 증정 : 단장 지광.응천스님 - 평창동 정토사 주지 * 회원 스님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 12:00 ~ 13:00 점심공양 - 13:00 ~ 13:40 시청앞 탄기국 집회참석 이동 <뚝섬유원지역 - 건대입구 - 2호선 갈아타기 - 시청앞/또는 을지로 입구 하차 > 2. 탄기국 태극기 집회 참석 - 14:00 ~ 19:00 집회 참석 - 모임 장소 : 시청앞 광장 - 시정 구정문 앞 좌측 100미터 - 표시 : 호국불교기 및 현수막 등
원제목 좌파 포퓰리즘의 끝… 베네수엘라 국민 75% 체중 감소 ‘마두로 다이어트’ 조롱도 석유 부국 베네수엘라가 좌파 포퓰리즘 정책으로 인해 국가파산 위기에 놓인 가운데, 극심한 식량난으로 지난해 베네수엘라인의 체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UPI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시몬 볼리바르대와 가톨릭중앙대 등이 실시한 국민생활실태조사(ENCOVI) 결과, 약 75%의 국민이 식량 부족으로 인해 지난해 몸무게가 최소 8.62㎏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제에서 경제난과 식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체중이 줄어드는 시민이 늘어나자 베네수엘라에서는 ‘마두로 다이어트’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민의 93%는 현재 수입으로 식비를 감당하기 힘든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32.5%는 하루에 한 끼 내지는 두 끼밖에 못 먹고 있으며 78%만이 매일 아침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넘쳐나는 ‘오일 머니’로 중남미 좌파 국가들을 지원했던 베네수엘라는 유가 폭락 이후 국가재정이 흔들리면서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식량 부족 현상은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재판부와 박 대통령 측 대리인 사이에 감정 충돌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20일 열린 15차 변론에선 더 하겠다는 박 대통령 측과 끝내자는 재판부가 부딪치면서 고성까지 나왔다. 지금 재판부는 박 대통령 측이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퇴임일인 3월 13일 이후로 재판을 지연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보고 있고, 박 대통령 측은 헌재가 3월 13일 이전이라는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무리하게 재판을 끌고 나간다고 불만이다.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로 갈라진 갈등이 나라를 두 쪽 낼 지경이다. 어떤 결정이 나든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재판부와 변호인단은 재판이 최소한 감정적 앙금만은 남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면 양측 모두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특히 재판부가 특단의 인내로 재판을 이끌어야 한다. 21일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촛불과 태극기 세력이 내전(內戰)에 가까울 정도로 대립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탄핵 심판 종료 전에) 하야하고 정치권은 박 대통령 사법처리 부담을 덜어줘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현실화 가능성은 거의 없다. 청
김정남 암살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2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추가 용의자 2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추가로 파악된 용의자 중 한 명은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이며, 다른 한 명은 북한 고려항공 직원”이라고 말했다. 이들 모두 현재 말레이시아에 체류 중이라고 확인했다. 북한 대사관 직원 이름은 현광성(44), 고려항공 직원 이름은 김욱일(37)로 밝혀졌다. 북한 대사관 서기관이 연루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김정남 암살은 북한 정권 차원에서 기획되고 실행됐음이 확인된 것이다. 바카르 청장은 또 기존에 얼굴이 공개된 북한 국적 남성 용의자 5명을 쫓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4명은 이미 북한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북측에 이들의 신병을 인도해줄 것을 22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 관련 북한 용의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신원이 공개된 북한 용의자는 지난 17일 체포된 리정철(46)을 비롯해 북한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된 리지현(33), 홍송학(34), 오종길(55), 리재남(57), 또 범죄를 도운 것으로 추정되는 리지우(30) 등이다.
최순실을 인질로 잡고 시작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점차 베일이 벗겨지면서 그 실체가 반체제세력들의 사전각본에 따른 퍼즐 조합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최순실과 대통령으로 엮어지는 국정농단사태가 아니라 질이 나쁜 고영태일당의 범죄행각을 ‘의인’으로 리모델링해서 국민을 기만하고 순진한 백성들을 반란의 총알받이로 이용하려고한 종북세력과 특검, 함량미달의 정치 불구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특 대형 사기범죄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이번 촛불사태의 본질은 최순실이라는 불발탄을 가지고 보수정권을 무력화시키고 애국진영을 관에 넣어 생매장하려고 하는 종북세력들의 음모이고 내란행위라는 것이 결론이다. 똥 싼 놈은 도망가고 방귀 뀐 놈이 잡힌다는 식으로 주객이 전도된 희대의 막장드라마이고 대명천지를 더럽힌 화려한 사기극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사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종북세력들의 이면에서 과거에는 잘 보이지 않던 아주 특징적인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촛불자체가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하고 다급하며 무언가에 쫒기는 뜻한 뉘앙스를 준다는 바로 그것이다. 올해는 북한의 핵과 김정은이 지구상에서 없어지는 해이다. 북한정권이 사라진다는 것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종북세력도 곧 사망선고를 받는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우리가 이에 대해서 솔직히 비난만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문 전 대표의 자문단 ‘10년의 힘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 전 장관은 지난 20일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973년 발생한 ‘김대중 납치사건’ 등을 언급하며 “우리도 그런 역사가 있었으니까”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김대중 납치사건, 김형욱 납치사건, 동백림 사건 등을 당시 뉴스를 통해 상세하게 접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김정남 피살 사건을 보면서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며 “절대 권력자의 정적 제거 유혹이랄까, 발본색원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이에 여권은 물론 국민의당까지 나서 정 전 장관의 이같은 발언을 비판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세계 유례없는 3대 독재를 위해 고모부와 이복형 등 친족까지도 잔인하게 제거해 버리는 김정은 정권을 대한민국과 비교한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언행”이라고 비난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정 전 장관의 왜곡된 인식에 개탄을 금할 수
새 역사 교과서를 시범 사용할 연구학교는 결국 전국에서 경북 경산시 문명고등학교 한 곳만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국 중·고교가 5566곳이나 된다는 걸 생각하면 믿어지지 않는 숫자다. 사실 야당·좌파 교육감·전교조·민노총이 하나가 된 거대 조직과 개별 학교들이 맞선다는 것은 애초에 어려운 일이었다. 힘없는 학교 입장에서 "(연구학교를 신청하면) 촛불중앙회에 알려 학교를 흔들겠다"는 협박은 공포 그 자체였을 것이다. 게다가 최순실 사태의 와중에 좌파들이 새 역사 교과서를 '최순실 교과서' '박근혜 교과서'라고 선동한 것이 사회에 쉽게 먹혀들기도 했다. 문명고 김태동 교장은 "다들 국정교과서가 잘못됐다고만 하지 제대로 내용을 검토해 보지는 않았지 않나"라며 "그렇다면 검정에서 문제 있던 부분을 국정은 어떻게 다뤘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당초 경북 지역에서만 10여 학교에서 연구학교를 신청할 움직임이었지만 외부의 겁박(劫迫)에 다 포기했다. 좌파단체들은 문명고를 향해 "국정교과서는 불온서적"이라며 "연구학교를 신청하면 학교에 불이익이 가도록 하겠다"며 협박했다고 한다. 김 교장은 "그렇다고 압력에 굴해 물러나지는 않겠다"고 했다. 문명고는 지금까지 천재
말레이시아 정부는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남을 독살한 북한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평양에 주재하는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 또 김정남 시신을 부검하지 말고 인도하라고 요구한 강철 주(駐)말레이시아 북한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招致)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어제 별도 성명에서 "우리의 평판을 훼손하려는 (북한의) 근거 없는 시도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강 대사는 북한 국적의 '김철'이라는 사람이 자연사했다고 주장하며 "한국과 결탁한 말레이시아가 정치화한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폈다. 말레이시아는 1973년 북한과 수교한 후 40년 넘게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북한에 상주 공관을 두고 있는 24국에 말레이시아가 포함돼 있다. 북의 핵·미사일 도발 이후 많은 나라가 대북 정책을 바꾸고 있지만, 말레이시아는 북한인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해왔다. 말레이시아가 북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배려한 결과가 대낮에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벌인 살인극이다. 스스로를 '빨치산 국가'라고 자랑하는 북은 외교 관계도 범죄 수단으로 이용해 왔다. 전 세계 공관에서 밀수 등 범죄를 저질러 온 것은 일부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년의 힘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17.2.14 ⓒ 연합뉴스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한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의 옹호성 발언에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를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정 전 통일부장관은 문재인 전 대표의 국정자문단인 ‘10년의 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어 문 전 대표의 안보관과 역사의식을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정 전 장관은 ‘김정남 암살과 사드배치가 연결선상에 있다 생각하는 것은 터무니없다’,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은 정치권력의 속성이다’, ‘북한은 이미 남한을 불바다를 만들 힘을 가지고 있다’ 등 북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면서 “세계 유례없는 3대 독재를 위해 고모부와 이복형 등 친족까지도 잔인하게 제거해 버리는 김정은 정권을 대한민국과 비교한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언행”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북한이 남한을 불바다를 만들 힘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를 막기 위한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것은 무슨 논리인지 알 길이 없다”며 “이런 분이
▲ 박근혜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16일 오후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의견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채명성, 이중환, 손범규 변호사.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의 손범규 변호사는 21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선고에 속도를 내는 것과 관련,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그렇게 서둘러 졸속으로 마감하게 되면 훗날 역사 앞에 두고두고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손범규 변호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가 3월 13일이면 끝나는데 그렇게 되면 재판관이 7명으로 줄어들게 되고, 6명이 찬성하지 않으면 탄핵은 기각되니까 상당히 위기감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정치적 해석이 있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7명까지 내려가면 기각이 기정사실화되니까 8명에서 빨리 해치우자는 식의 사고가 배경에 깔려 있어서 (헌법재판소가) 서두르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손범규 변호사는 "(헌법재판소가) 재판을 너무 서두르는데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물론 국정공백이 있
▲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0일 SNS를 통해 "국가 명운이 걸린 탄핵 소추안 판결이 시간에 쫓기는 졸속처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겨냥, "대통령에게 충분히 소명할 기회 줘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헌법재판소에 대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냉정함을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변호인단 측의 증인 신청을 거절하는 등 탄핵 심판 날짜를 앞당기려는 기미를 보이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1일 SNS를 통해 "탄핵은 단심제로 비상계엄하의 군사재판과 동일한 형사재판보다 더 엄격한 절차"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국가의 명운이 달린 사건(탄핵 소추안)을 심리하면서 기간에 쫓기는 졸속을 범해서는 안된다"면서 "피소된 대통령에게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주어야 하는데, 최근 헌재의 모습은 그렇지 않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가 다 된 판사의 임기에 맞추어 형사재판을 강행할 수 없듯이 나라의 운명이 걸린 탄핵 재판 역시 헌재 심판관 임기에 맞출 수 없다"며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전날 박 대통령 측의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