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주민 1인당 식량공급량이 국제식량안보지수(Global Food Security Index) 최하위 국가의 3분의 2수준에 불과하다고 국제식량안보지수를 작성을 주도한 전문가가 진단했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영국의 경제정보평가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레오 아브루지 미국 지국장은 30일 미국 워싱턴의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열린 ‘국제식량안보지수’ 토론회 뒤 자유아시아방송과 만나 북한의 식량공급능력이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아브루지 지국장은 자료부족으로 북한을 국제식량안보지수에 포함하지 못했지만 북한의 안보지수는 최하위권에 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최근 발표한 국제식량안보지수는 총 105개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식량 공급능력, 영양학적 품질, 식품안전 등을 종합 평가한 수치입니다.미국이 89.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덴마크, 노르웨이,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서구 선진국들이 뒤를 이어 2~5위에 올랐습니다.반대로 아프리카 지역의 콩고와 차드, 부룬디, 마다가스카르 등이 최하위권을 이뤘습니다.하지만, 이들 최하위권 국가들도 북한보다 식량공급량이 높습니다.국제식량안보지수의 최하위 105위인 콩고의
k050113ne-yh.mp3 1일 워싱턴 디씨에서 열린 ‘2013언론자유보고서’ 행사에서 카린 칼레카(Karin Deutch Karlekar)편집장이 북한의 언론탄압에 대해 말하고 있다. RFA PHOTO/ 유고은 앵커: 국제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는 올해로 10년 연속 북한을 세계 최악의 언론 탄압국으로 지목했습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프리덤하우스가 1일 발표한 ‘2013 언론자유보고서(Freedom of the Press 2013)’에서 북한은 최악의 언론상황 100점을 기준으로 96점을 받아 조사 대상 197개국 중 가장 언론 자유가 없는 나라로 꼽혔습니다. 올해로 10년 연속 최하위를 차지한 것입니다.보고서를 작성한 프리덤하우스의 카린 칼레카(Karin D Karlekar) 편집장은 조사 기간 중 북한의 전반적인 언론 탄압에 변화는 없었지만, 약간의 긍정적 신호가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칼레카 편집장: 북한의 새 지도자가 들어선 후 북한 언론의 자유에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북한의 점수가 1점 올라 197개국 중 투르크메니스탄과 동점으로 함께 196위를 기록했습니다. In terms of the new lead
박원순 시장이 말하는 마을공동체는 [일종의 감시조직]이다.그는 지금 2013년 서울에서 [원시 농경사회]를 꿈꾸고 있다.경제학과 법학에서 두 개의 박사학위,9년간의 자유기업원장 이력과 대학 교수,현역 최고령 래퍼이자 가수,청소년 소통과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주제로 한 음반발매 및 랩배틀 뮤직비디오 출연.톡톡 튀는 [별난 학자] 김정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가 박원순 시장을 향해 작심하고 독한 충고를 던졌다.박 시장이 취임직후부터 각별한 애정을 갖고 추진 중인 서울시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이용하지 말라는 경고도 함께 했다.점점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의 좌편향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그러면서도 [마을공동체 및 마을기업과 긴밀히 연결돼 있는 협동조합이 가진 순기능]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고 곁들였다.박 시장이 마을공동체 및 협동조합을 향해 쏟아지고 있는 우려를 걷어내길 바란다면,시의 예산을 쓰지 않으면 된다는 [심플한] 조언도 했다.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 일답이다. ▲김정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1. 박원순 시장이 추진하는 마을공동체에 대해 걱정이 담긴 고언을 자주하고
앵커: 북한의 대외 선전을 위한 인터넷 웹사이트가 악성코드를 전염시킨다는 이유 때문에 구글로부터 접속을 차단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와 함께 최근 사용자가 부쩍 늘어난 것이 바로 구글사가 개발한 ‘크롬(Chrome)’이란 웹브라우저입니다. 웹브라우저는 컴퓨터 상에서 특정 웹사이트를 볼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가리킵니다.그런데 구글 크롬이 얼마 전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인 ‘내나라(www.naenara.com.kp)’의 접속을 차단시켰습니다.웹사이트에 인터넷 사용자가 접속을 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는 게 구글 크롬 측의 설명입니다.내나라 웹사이트를 열면 ‘이 페이지를 방문하면 사용자의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악성코드는 신원 도용과 재정적 손실, 그리고 파일 영구 삭제 등을 발생시키는 악성 소프트웨어’라는 경고문이 나타납니다.미국의 북한경제분석 웹사이트인 노스 코리안 이코노믹 왓치(North Korean Economic Watch)는 지난 25일 구글 크롬측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15일까지 90일동안
앵커: 미국의 고위 관리는 북한 내부에 시민사회가 형성될 수 있도록 북한에 대한 외부정보 제공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미국 국무부의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 7일 상원 외교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나와 대북방송을 통한 북한 내 정보 유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미국은 북한 주민에게 정보를 제공해 장기적으로 북한 내 시민사회 형성을 위한 씨앗을 뿌리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We aim to provide information to the North Korean people and -over the longer term- plant the seeds for the development of civil society.)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북한 주민들은 정보에 굶주려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에서 활발한 정보 유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글린 데이비스 특별대표: 우리는 기업가처럼 과감하게 북한 내부로의 정보유입 활성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대북방송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We do need to look at entrepreneurial ways to promote
written by. 이영찬 최근 북한의 일부지역 주민들사이에서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붕괴설이 나돌고 있다. 북한개혁방송은 지난 2월 12일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지진 여파로 ‘정일봉’에 큰 균열이 생기자 담당기관이 쉬쉬하며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북소식통의 말을 빌어 이같이 보도했다.이에 “인근 주민들 뿐만아니라 관련기관 간부들도 정일봉 글자가 심하게 삐뚤어져 언제 추락할지도 모른다면서 정일봉이 무너지면 김정은도 끝장난다”는 등 “마치 김가 세습정권 몰락의 징조일 것 같다”는 말들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12일 북한의 핵실험 지진 여파로 균열이 간‘정일봉’(사진 : 북한개혁방송).ⓒkonas.net또 인근 주민들은 삐뚤어진 정일봉을 보고 김정일 우상화 노래인 ‘정일봉에 우뢰우니 ... 돌사태 내린다’는 가사에 “조선은 떨어진다. 사회주의 떨어진다”라는 말을 붙여 “딱 노래대로 됐다”며 북한의 김 부자 세습을 비웃는 현상까지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봉은 백두산에서 남동쪽으로 16㎞ 떨어져 있는 해발 1,793m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로 주변에 김정일이 태어났다는 귀틀집이 있다. 정일봉의 원래 명칭은 장수봉이
앵커: 북한이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공들여 조성한 라선특구에 투자한 중국인들이 당초 예상치 못한 북한 관료들의 횡포로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북한당국이 각종 법령을 정비하면서까지 외국인 투자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라선특구에 투자한 중국인들이 북한 측의 약속위반으로 낭패를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의 그럴듯한 선전만 믿고 묻지마식 투자를 단행한 중국의 중소 기업인들이 특히 큰 손해를 보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라진에 건축 자재공장을 세워 가동한 지 7개월째 된다는 중국 다롄(大連)의 조선족 기업인 홍 모 씨는 최근 자유아시아 방송(RFA)과 만나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성급하게 조선에서 사업을 벌인 것을 몹시 후회하고 있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홍 씨는 “많은 중국 중소기업인들이 조선의 선전만 믿고 묻지마식 투자를 했다가 망했는데도 여전히 나선특구에 진출하려는 중국기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홍씨는 이어서 “공장부지 무상제공, 한 달 300위안 정도의 저렴한 노임, 세금감면, 제품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불과한 공장 부지 사용료 등 매력적인 조건에 라진에 공장을 설립하게 되었
앵커: 북한당국이 여러 달째 이른바 ‘조국통일대전’을 준비한다고 내부 주민들을 들볶고 있지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가정이 해체되고, 꽃제비로 전락되는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정영기자가 전합니다. 몇 달째 이어지는 전쟁위협으로 북한 주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와 연락하고 있는 복수의 대북인권단체들은 최근 들어 가족이 해체되고, 꽃제비가 증가되고 있다고 한결같이 우려스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대표는 “근 석 달째 이어지는 전쟁바람에 생활밑천이 없는 주민들이 스스로 가족을 해체하고 있다”고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김용화 대표: “꽃제비는 말할 것도 없어요, 함경남도 북청, 신포 이남은 말도 못한대요. 식량난, 경제난으로 먹을 것이 없어요”함경남도 내부 통신원들과 연락하고 있는 김 대표는 “매일 전쟁훈련에 동원돼야 하는 일부 주민들은 생계를 위해 아예 집을 버리고 전국을 떠도는 꽃제비로 전락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 김정은 정권이 외부 사회에 대고 전쟁한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정작 내부 사정을 보면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면서 “아마 전쟁이 일면 국경 주민들은 제일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