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최근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협상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틸러슨 장관은 8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미 지적한 대로, 북한에서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First, with respect to North Korea, I think, as President Trump has indicated, potentially positive signals coming from North Korea by way of their intra-Korean dialogue with South Korea.) 하지만 그는 “직접 대화에 관해 말하자면 협상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틸러슨 장관: 우리는 협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또렷하게 보고 있어야 하며 현실적이야 합니다. (In terms of direct talks with the United States – and you asked negotiations, and we’re a long ways
입력 : 2018.03.09 09:14 | 수정 : 2018.03.09 10:02 9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의 면담결과 공동브리핑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5월중으로 김정은을 면담하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메시지를 전달한 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의 면담 제안을 수용한다(The White House confirmed that Trump would accept Kim's invitation to meet)”며 “앞으로 정해질 때와 장소에서 김정은을 만날 것(He will accept the invitation to meet with Kim Jong Un at a place and time to be determined)"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북한의 비핵화 기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 제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답한 가운데 백악관이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초청에 응할 것"이라며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특사단이 전한 이같은 소식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며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에 대한 모든 제재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난 정 실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DA 300 정 실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가능한 한 빨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 더 이상의 핵 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영구적인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5월까지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 실정
자유한국당은7일문재인정부의특사단방북결과발표와관련해“북한의핵보유국인정이라는가장하지말아야할일을해버린것”이라며“기가막힌이적행위”라고성토했다. 홍지만대변인은6일논평에서“가장어이없는부분은,핵과재래식을남(南)에사용하지않을것이라는말”이라며이같이말했다. 그는“우리는북한과의대화와정상회담을거부하는것이아니라그것이위장평화의독에취해길을잃게만들기때문에걱정한것”이라며“정의용특사가발표한내용가운데무엇이새로우냐”고반문했다. 이어“북한은군사적위협이해소되고체제보장이되면핵을보유할이유가없다고했다.또대화가지속되는한핵실험과탄도탄미사일실험을하지않겠다고했다”며“이런약속은김정은의아버지김정일시기에도있었다.조지부시대통령이체제보장을약속했을때‘그런종이같은약속을믿을수없다’며걷어찼었다”고지적했다. 또한“누구에게도진정한체제보장의길은없다.김정은이북한주민을억압하고기만하며착취하는한불가능하다”며“북한이약속을어길수있는카드를쥐여준것”이라고꼬집었다. 홍대변인은“대화가지속되는한실험을하지않겠다는약속도의미없다.어느순간뒤집을지아무도모른다”며“온갖이유로약속을어길경우에대한대책도합의문에는하나도없다”고지적했다. 특히“청와대와특사는북한이정상회담에서비핵화를약속하고실천할약속을할것이라보느냐”며“그것으로미국을회담으로떠밀수있다고보는가.그렇다고우리당은넋을놓
남한과 북한이 4월 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대북특사단 결과 발표와 관련해 "북에 포괄적 인정을 받은 뒤에 발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용 수석특사는 전날 밤 청와대 춘추관 기자들과 만나 6가지 내용을 담은 발표문을 공개했다. 정 수석특사는 "방북 기간에 김정은을 만나 4시간 이상 함께 보내며 문 대통령 친서와 뜻을 전달하고 남북 간 제반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며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했다. 이어 "남북 정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했다"며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미-북 간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전략 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
남북이 4월 말 판문점 남측 구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밝혔다. 대북 특사로 김정은을 만나고 돌아온 정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측은 북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했다. 남북은 또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키로 했다. 북은 대화 기간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고 한다. 이 합의에는 평가할 부분이 적지 않다. 김정은이 정상회담 장소를 판문점 남측 지역으로 받아들인 것은 상징적 차원의 의미가 없지 않다. 김정은은 한미 훈련과 관련해 4월에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역시 전례가 드문 것이다. 남북 정상이 언제든 전화기를 들고 대화하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도 오해에서 빚어질 수 있는 충돌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문제, 북이 핵을 포기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의문을
[전순태 베이징 특파원] 3일 개막한 5년 회기의 중국 제13기 양회(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자문기관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과거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과 같은 극강의 지도자로 올라서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외신에서 그의 영구집권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황제 대관식만이 남았다는 기사들을 속속 보도하는 것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읽을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중국 정치권의 분위기를 보면 진짜 그렇다고 단언해도 크게 무리가 아니다. 무엇보다 국가주석의 3연임을 제한한 헌법의 개정이 확실해지고 있다. 여기에 일부 정적들과 현 정권에 우호적이지 않을 수 있는 재벌들에 대한 손보기가 물밑에서 하나 둘 진행되는 현실까지 더하면 더 이상의 설명은 사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그냥 조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아직은 완전히 죽은 권력이 아닌 전 최고 권력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현존하는 당정 최고 원로인 장쩌민(江澤民) 전 총서기 겸 주석의 동의가 필수적이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현재의 상황은 장 전 총서기 겸 주석의 동의가 있었다는 쪽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실
3일(토)트럼프미대통령은미국의중진언론인들의모임인GridironClub의만찬석상에서북한과의대화에대해언급했다. 트럼프대통령은특유의유머를섞어“북한과대화는언제든지할수있다고했지않았느냐”,“그러나비핵화가충족됐을때야”라고말했다, 로이터통신의보도를인용한국언론들의보도한내용을보면각자자신들의감정을섞은글들이많다.적어도미국의정서를알고또는트럼프대통령의캐릭터에익숙해있지않으면정확한의중을파악하기힘들다. 트럼프대통령이김정은과만남을원한다는취지의제목을게제한한국언론들이날트럼프대통령의발언에대해중구난방써대고있는한국언론에대해미국의백악관은한국기자들이보도한내용을보면아직도미국을많이모르고있다고말한다. 그래서fakenews라는오명을벗지못하고있다. 어떤이슈가나오면지네들의감정에맞춰해석하고현정권에맞는말만골라쓰느라fact(실제)는없어진다.미국과한국이그래서대화의문이멀어지고엇박자가심해지고있다. 이번GridironClub에서의트럼프대통령의북한에대한발언은원론적인발언이었지특별하고놀랄만한대목은없다.트럼프대통령이일관성있게주장해온"비핵화"다. 갑자기남북특사가간다고해서 트럼프대통령이여태까지주장해온일관성있는'비핵화'정책의방향을바꾼다면미국정부의여러곳에서혼란이생긴다.트럼프대통령이미치지않는한대북정책은안바뀐다. 다음주미재무성이북한에대한더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