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甲午)년 새해가 밝았다. 먼동이 트면서 청마(靑馬)도 달려온다. 꿈과 희망을 가득안고 우리들 앞에선 청마, 제발 올해는 이 한반도가 푸른 초원처럼 생기가 솟고 평화로운 땅으로거듭 나게 해 달라고 어흥! 큰 소리를 치며 하늘을 향해 앞발을 치켜 든다.갑오는 60간지의 31번째이다. 갑(甲)은 오행상 목(木)이므로 청(靑)색, 그리고 지지(地支) 오(午)는 말을 상징 한다. 그래서 이 해를 ‘청마(靑馬)의 해’라고 하는 것이다. 청마는 목의 기운을 타고나서 성격이 곧고 진취적이며 활달한 것이 특징이라 말해 오고 있다. 서양에서는 청마를 전설적인 유니콘(Unicorn)과 동일시 한다. 그리고 유니콘은 매우 아름다운 일각수(一角獸)로서 복과 행운의 상징이다. 동서를 막론하고 청마는 이처럼 곧은 성격에 활달하고 또한 복과 행운을 가져다 주니 이 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으랴!그러나 돌이켜 보면 우리 역사에서 갑오년은 복과 행운만이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지금으로부터 2갑(甲.120년)전, 즉 1894년 갑오(고종 31년)에는 우리 근현대사에서 가장 큰 사건 3개가 일어 났다. 첫째는 갑오개혁 이다. 흔히 갑오경장이라고도 하는 이 개혁운동은 일본의 강압으로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의 평양 연설-송재운(실버타임즈 편집인)폭정은 영원할 수 없다(No tyranny lasts for ever). 모든 사람은 자유로운 삶을 열망하며 영원한 힘(eternal power)이다. 이 말은 치히아긴 엘베그도르지(Elbegdorj-50세) 몽골(蒙古) 대통령이 10월 31일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강연에서 한말이다.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28일부터 31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하였으나 김정은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몽골 대통령실 홈페이지에서 대통령의 영문본 김일성대학 강연문이 발표 됨으로써 세상에 퍼지게 되었다. 김일성 시대부터 김정일을 거쳐 김정은에게 이르기까지 평양을 방문하는 모든 세계의 국가 원수나 지도자급 인사들은 언제나 북한 당국의 비위에만 맞는 사탕발림으로 저들 독재자들을 칭찬만 하였지, 그 독재정치 자체를 비판한 일은 단한번도 없다. 그리고 우리 남한의 인사들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러한 광경만 수십년 보아 오던 우리들에게 과거 같은 사회주의 권이고 1948년부터 북한과 줄곳 우호 관계에 있던 몽골의 국가 원수가 북한 최고 대학, 그것도 북한공산주의 엘리트들만 모인 김일
송재운(실버타임즈 편집인) 북한의 주체사상(主體思想)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김일성주의다.북한에서 주체사상이 당 이념으로 처음 등장한 것은 1967년 12월 16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4기 1차회의에서 였고, 1972년 12월에 채택된 ‘사회주의 헌법’에서 “조선 노동당의 주체사상을 자기활동의 지침으로 삼는다”고 하여 정치이데올로기로 공식화 하였다. 그러나 주체사상이 보다 구체화된 것은 김정일이 권력승계의 기반을 잡으면서 1982년 3월 김일성 탄생 70주년 기념 전국주체사상 토론회에서 발표한 주체사상에 대하여란 논문에서다.주체사상의 핵심을 추리면 다음과 같다. 1.주체사상은 사람 중심의 철학이다.김일성 수령께서 가르치신 바와 같이 주체사상은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 원리에 따르고 있다. 2. 김일성 수령께서 가르치신 바와 같이 근로인민 대중은 역사의 주체이며 사회 발전의 동력이다. 우리는 전체인민이 김일성 수령을 모시고 혁명하는 인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 하도록 해야 한다. 3. 사람들의 사상개조는 하나의 심각한 혁명이다. 4. 주체의 혁명관에서 핵을 이루는 것은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日 평화헌법 개정과 학꼬이찌우八紘一宇 - 광복절에 또 다시 일본을 본다 - 송재운 (실버타임즈 편집인)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이끄는 일본의 자민당이 지난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벌여 온 아베 총리의 개헌운동에도 앞으로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최대 목표는 평화헌법 제 9조를 바꾸어서 일본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데 있다.현행 일본 헌법은 맥아더의 미 군정하에서 만들어져 1946년 11월 3일 공포된 것으로, 제9조는 1항에 “일본 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평화를 성실하게 희구하고 국권의 발동인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혁(威嚇) 또는 무력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원히 포기한다”라는 규정을 두고, 같은 2항에서는 “전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육 해 공군외의 전력은 보유하지 않는다. 나라의 교전권은 인정하지 않는다” 라고 명시 하고 있다. 1항에서는 전쟁과 무력의 포기를, 2항에서는 교전권을 갖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무력 전쟁을 포기하는 이 9조로 말미암아 전후 일본 헌법은 이른바 평화헌법이라 불려왔던 것이다. 그런데 아베 총리는 이 9조를
건국 헌법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택한 한국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 세계10대 교역국에 들고 있으며, 공산주의를 택한 북한은 김일성 3대 우상화에 빠져 인권 없는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였다. 7월 17일은 대한민국 헌법제정 제65주년을 맞는 제헌절이다. 우리나라는 4천여년 동안 군주국이었고, 그 다음 35년은 제국주의 일본에 지배 당하였다. 그리고 1945년 해방이 되면서 1948년 7월17일 건국 헌법이 제정되고 8월 15일 정부가 수립되 기까지는 미 군정하에 있었다. 그런데 이때 제정된 헌법에 따라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라는 새 독립국가로 거듭 태어난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 헌법으로 말미암아 지구상의 모든 문명국들이 추구하고 있는 자유와 평등, 정의의 이념에 따른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갖추고 지금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건국 헌법으로서의 우리 헌법은 민주적 정당성, 절차적 정당성은 물론이고 내용면에서 목적의 정당성 까지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세력들은 이 헌법을 제정하는데 절대적인 공헌이 있는 주요 건국 인물에게마치 분단의 책임이 있는 것 처럼 책임을 전가 한다. 분단의 책임은 UN의 남북한 총선을 거부한 소련과 북한 공산주의자들에게 있지
국가 안보가 모든 정책의 우선이다-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게 말한다-이번 18대 대통령 선거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 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 되므로써 보수 우파의 승리로 마감했다. 과거 어떤 대선 보다도 이번 선거는 “진영간의 대결”이었다. 보수우파와 진보좌파의 대결이엇던 것이다. 물론 박-문 대 인물의 대결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개표 결과를 보면 진영의 논리가 더 우세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박근혜 당선인이 대승한 요인을 50대 60대 이상의 시니어 세대가 진보 좌파의 진영에 크게 불안감을 갖고 있었던데서 찾고 있다. 좌파 진영에서는 투표율이 70%만 넘어도 승리할 것이란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75.8%까지 상승했음에도 패하고 만것은 이들 세대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동시에 보수진영에 대한 지지가 절대적이었기 때문이다. 대선에서 50대의 투표율은 0.1%가 모자라는 90%로 열사람중 아홉 사람이 투표를 했고, 특히 방송국 3사의 출구 조사에 따르면 이들 50대 투표자들중 62.5%가 박근혜후보에게 표를 몰아 주어 이번 선거전체의 승패를 갈랐다는 것이다. 또 60대 이상의 꼰대(민주당 정동영)들
송재운(실버타임즈 편집인) 나는 죽었노라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숨을 거두었노라 대한의 혼이 소리처 달리었노라 산과 골짜기 무덤과 가시 숲 원수를 밀어가며 싸웠노라 나는 더 가고 싶었노라 원수의 하늘까지 나는 새 나라의 새들과 함께 자라고 노래하고 싶었노라 그래서 용감히 싸웠노라 그러다가 죽었노라 이 글은 모윤숙(毛允淑 1910-1990) 선생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라는 시의 중간 중간 몇 줄을 따낸 대목이다. 오늘날 70대 이상의 실버세대들은 이 시를 학교에서 배우거나 방송에서 듣거나, 책에서 보거나 하여 익히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것은 이 시처럼 한 병사의 주검을 통해서 조국 수호의 뜨거운 피가 용솟음치게 하는 애국심, 꽃잎처럼 사라져간 한 젊은 생명의 애절함 속에서 눈물을 참을 수없게 하는 말 또는 노래도 없기 때문이다.그리고 이 시는 6.25 민족 상잔의 비극을 언제나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6.25 북한의 남침전쟁은 결코 잊혀진 전쟁이 아니다. 60년, 어언 두 세대가 지났지만 아직도 남북이 총뿌리를 맞댄 휴전 상태이기 때문이다. 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공산국가인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아 북한 김
아베 총리의 “덴노헤이가 반자이”-일본 군국주의의 뿌리를 본다- 송 재 운(실버타임즈 편집인/대불총 공동회장) 일본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28일 도쿄 시내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61주년 기념식에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발효되기 시작한 1952년 4월 28일은 ‘일본 주권회복의 날’이라고 선포하고 “덴노헤이가 반자이(天皇陛下 萬歲)”를 삼창 했다. 그런데 갑작스런 아베의 이러한 언행(言行)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 가미가제(神風)의 출정식을 연상케 하는 그런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과연 지금 일본은 군국주의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인가?. 관동군 731부대「731 부대」는 중국 하얼빈에 있던 일본 관동군 생체실험 부대이다. 「아우슈비츠」가 독일 나치의 잔혹 무도한 살인 기록을 세계사에 새로이 남긴 대명사라면, 731부대 역시 이에 못지않은 일본 군국주의의 만행을 인류사에 기록하고 있다. 731부대는 3천여명의 병력을 보유하면서 1933년부터 45년 일제가 패망 할 때까지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탄저균, 페스트균 등 수많은 전염병균을 가지고 어떻게하면 더많은 사람들에게 전염시켜 죽일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