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에 대한 부정 인식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공정〉이 3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34.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공정〉이 28일~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8%에 불과했다. 반면 '못하고 있다'는 응답비율은 40.9%로, 잘하고 있다는 비율보다 6.1%p 높았다. '보통이다'와 '잘 모르겠다' 응답 비율은 각각 22.9%, 1.4%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20대 37.2%, 30대 42.7%, 50대 45.0%, 60대 이상 41.1%)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40대에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41.8%로 부정평가 비율 38.3%보다 다소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이 다른 지역보다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및 현안에도 부정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앵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북한의 핵위협으로 미국 본토가 받을 수 있는 핵공격 수준을 상향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의 루이스 가르시아 핵∙생화학∙방사선국 국장은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국과학자협회 연수회에서 미국 본토에 대한 핵공격이 일어날 경우 응급 대비책을 소개한 ‘핵폭발안내’ 책자 내용의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이 2010년에 발간한 이 책자는 미국 본토가 받을 수 있는 핵 공격의 수준을 1 킬로톤(Kiloton)에서 10 킬로톤 사이로 추정했습니다. 1 킬로톤은TNT 폭약 1천톤이 폭발하는 위력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위력이 1킬로톤에서 10킬로톤 사이입니다. 가르시아 국장은 이날 미국 언론인 ‘버즈피드뉴스’에 미국 본토가 받을 수 있는 핵공격의 수준을 이보다 100배 높인 100 킬로톤에서 1천 킬로톤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 본토에 대한 핵 공격이 있다면 주로 테러분자들에 의해 소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북한과 같은 국가들에 의한
미국 국방성이 8월 16일 의회에 제출한 ‘2018년 중국 군사·안보 발전 태세 보고서’를 보면 북한 유사 상황 발생 시 중국은 북한에 반드시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충격적 내용이 들어 있다. 이 국방성 보고서는 중국이 개입할 경우 김정은 정권을 유지해 줄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적고 있다. 실로 놀라운 사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보고서는 공개와 비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비밀 문건에는 알려진 것보다 더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미국과 중국이 우리 머리 위에서 비밀리에 북한의 유사 상황에 대해서 교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보고서는 말해주고 있다. 틸러슨 전 미국무장관은 중국과 북한 유사 상황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은 바 있다. 그 내용의 일부가 이번 보고서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다. 중국은 북한 내부에 군사적, 정치적 혼란 상황이 발생하면 반드시 개입한다고 하면서도 그것이 반드시 현 김정은정권 유지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것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우선 중국은 김정은정권과 상관없이 북한이라는 국가의 소멸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말 여당 전당대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들어 걱정의 소리가 많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되었다"고 했다. 전반적인 가계소득이 높아졌다고 했고, 따져보면 호전된 숫자들도 있다고 했다. 대통령 말처럼 따로 떼어 놓고 보면 기분 좋은 지표도 눈에 띈다. 가령 2분기 전체 가계소득이 작년보다 4.2% 늘어났고, 이런 증가율은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런데 소득 격차가 10년 만에 최악으로 확대됐다. 전체 소득이 늘어난 것은 하위 60%는 소득이 줄고, 상위 40%는 크게 늘어난 결과다. 양극화 해소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은 정권이 자랑할 일이 아니다. 이런 마당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어제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최근 악화된 고용·가계소득 지표는 소득 주도 성장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역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 경제의 현재 모습은 한두 달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 시절에 책임 떠넘기고, 소득 주도 성장만이 제대로 된 성장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최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 씨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의 공범이라고 허익범 특별검사팀(이하 특검팀)이 결론냈다.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이 조작한 1억 회의 댓글 중 8800여만 회가 김 지사와 공모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대국민 보고형식'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 지사와 드루킹 등 총 12명을 댓글 조작으로 인한 업무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며 "향후 재판과정에서 이들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 지사를 비롯해 드루킹 등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9명은 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 혐의를 받는다. 기소된 경공모 회원 9명은 드루킹을 포함해 오사카 총영사직 논란의 당사자인 '아보카' 도모(61)변호사, '둘리' 우모(32)씨, '솔본아르타' 양모(35)씨, '서유기' 박모(30)씨, '초뽀' 김모(43)씨, '트렐로' 강모(47)씨, '파로스' 김모(49)씨, '성원' 김모(49)씨 등이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2월 4일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네이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이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은 진정한 애국자를 잃었으며 우리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연결고리 하나를 놓친 느낌이다. 동맹국의 한 시민으로서 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드리고 싶다. 존 매케인, 우리는 그가 있었기에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삶을 누리고, 평화와 번영을 유지해 나갈 수 있었던 측면이 없지 않다. 그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버팀목이었고, 전쟁의 잿더미로부터 일어나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번영을 이룬 조국 대한민국을 누구 보다 잘 이해해 준 미국의 대표적 지한파 정치인이었다. 존 매케인은 두 번의 하원 의원을 지낸 후, 6선의 상원의원을 지내면서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공화당과 의회 내에서 대표적인 자유 안보를 상징하는 초당파적 정치인이었다. 그가 나의 관심을 끈 것은 두 가지 측면이었다. 하나는 베트남전에 참전해서 포로로 잡혔다가 귀환한 전쟁 영웅이라는 그의 독특한 이력이었고, 다른 하나는 상원으로서 초당적인 활동을 해 온 보기 드문 그의 정치활동이었다. 그는 해군 전투 조종사로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1967년에 격추되어 5년 반 동안이라는
적폐청산재가불자결의대회가26일오후2시서울조계사건너편우정국로에서봉행됐다.조계종적폐의원흉으로지목된자승전총무원장멸빈을결의했다.8·26자승적폐청산재가불자결의대회에서다.전국승려대회는‘전국승려결의대회’로전환했다.승려대회봉행위는승려대회를지지·지원한불교개혁행동등재가불자들을크게실망시켰다.서울우정국로넘어조계사안에서는교권자주수호결의대회가열렸지만,기득권세력은세몰이에실패했다.우정국로에는불교개혁에자발적으로나선불자들이아스팔트도로에앉았고,조계사에는조계종단의행정력에동원된신도들이플라스틱의자에앉았다. 우정국로사이서개혁세력과기득권세력대립 26일조계사앞우정국로에는2,000여명의대중이집결했다.전국승려결의대회에참석한300여명의승려를제하면모두재가불자들이었다.언론들의관심은전국승려대회에쏠렸지만,‘전국승려결의대회’로전환하면서맥이빠졌다.조계사내에도2,000여명의대중이집결했다.개혁진영의전국승려대회와재가불자결의대회에맞불집회로열린교권자주수호결의대회는총무원,교구본사주지협의회,중앙종회가공동주최했지만학인(사미승)을포함해600~700가량의승려가모였고,봉은사등에서동원된신도들이함께했다.총무원등은본사별인원동원을공문으로요청했지만,대중은크게모이지않았다.기득권세력내부의분열과관망분위기,종단의부끄러운민낯을드러내는집회에참석하는것을꺼려한
조계종, 8월26일 교권수호대회 개최 스님 1000명·재가불자 4000명 참여 종단 자주성 훼손세력 단호히 대처 종정스님 “위법망구 교권 수호해야” MBC보도 “악의적 왜곡”으로 규정 “국민 신뢰회복 최선 다할 것” 결의 조계종은 8월26일 서울 조계사에서 사부대중 5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참회와 성찰, 종단 안정을 위한 교권수호 결의대회’를 봉행했다.“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비판은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그러나 종단 자주성을 훼손하는 무분별한 개입과 종도들간 갈등을 조장해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외부세력과 부화뇌동하는 해종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 조계종 교권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결의대회가 8월26일 봉행됐다. 대한불교총본사 조계사에서 열린 ‘참회와 성찰, 종단 안정을 위한 교권수호 결의대회’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스님 1000여명과 재가불자 4000여명 등 총 5000여명이 동참해 종단 교권수호 동참을 천명했다. 결의대회는 최근 빚어진 종단 내부 갈등과 관련해 참회와 성찰을 통해 상대를 교화·감화시키는 불교적 방식으로 종단안정과 교권수호를 위한 길을 부처님의 큰 걸음으로 모두 함께 가야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결의대회에는 전국에서 찾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