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오후 5시, 거제시 대우조선소 인근에 자리한 천태종 장흥사는 봄을 무르익게 하는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사찰부지 1만평 가까운 장흥사는 법당이 크고 장엄하여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날 12대 전두환 대통령과 이순자 내외분이 장흥사를 찾은 것은 대우조선소가 가까운 때문이었지만, 불가의 인연법에 의하면 정해진 선연(善緣)이었을 것이다.전두환 전 대통령이 거제시에 나들이를 한 인연의 시발점은 거제시 대우조선소와 삼성조선소에 근무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모교 대구공고 후배들이 초청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팔순이 넘은 전두환 대통령이지만, 후배들과 아득한 고교시절을 회상하는 나들이에 못잊을 추억담이 교차할 것이다. 전두환 대통령은 후배들을 만나는 것을 그날의 고교생같이 기뻐하는 모습이 역역했다. 전두환 대통령은 김일성이 일으킨 ‘6, 25 동난’ 때 대구 공고를 졸업하고, 국군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4년제 정규 육사에 입학했다. 전두환 대통령이 군문에 자원 입대한 때는, 당시 북한 공산군이 소련과 중공의 지원을 받아 파죽지세(破竹之勢)로 쳐들어와 대구가 가까운 낙동강 전선까지 밀어 닥쳐 대구와 부산이 적의 수중에 함락되기 초 읽기의 위기 상황이었다.국군
▲통도사, 1400년의 자태는 무엇을 머금고 있을까? 영배스님의 자격문제, 정우스님의 산중총회권 행사, 방장스님의 선택, 총무원장의 결정?▲첫째, 영배스님은 먼저 본사 주지직을 수행할 종무원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종무원법 제6조 9항 집행유예기간 2년은 지났지만, 이후 3년을 경과 하지 않았다. 또 이런 종무원자격이 없는 스님이 종회의원이 되어 종무를 감사하고 감독할 수 있는 종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가 제외되었다면 이는 종법간의 모순이라는 생각이다.다음 신정아 사건과 관련, 법원으로부터 실형(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사회 봉사 120시간)을 받았다. 이는 재판과정과 그 죄상이 어떻던 간에 승려로서 참회하고 자숙해야 할 문제이다. 더욱 독실한 불교신자인 변양균씨가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것은, 개인적인 사정이 어떻던 불교신도의 신심을 퇴타케 하고 불교를 믿지 않는 국민들까지 불교를 불신케 하는 한 요인이 되었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 다음으로 이는 능력의 문제도 아니고 그 보다 더한 일도 종단에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면, 동국대 이사장을 지내고, 본사 주지를 할만한 인격과 양심을 지녔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둘째, 정우스님에 대해 일언해
남북 불교도들이 민족의 영산 금강산에서 민족 화해와 평화를 기원했다.조계종 대표단과 조선불교도련맹은 오늘(5월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신계사에서 조국 통일을 기원하는 합동예불을 올렸다.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대표단장 혜경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원 제정스님, 사회국장 묘장스님, 문화국장 묘청스님 등 대표단 10명과 리규룡 조불련 서기장, 차금철 부장, 성춘일 부장, 김진삼 스님, 유인명 스님 등 조불련 관계자 및 북측 불교신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남북불교도들은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함께 봉독한 뒤 꽃과 향 공양을 올리며 평화 수호를 위한 실천에 앞장설 것을 부처님 전에 다짐했다.혜경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 불자들이 먼저 남북불교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해나가자고 당부했다.스님은 “부처님 뜻과는 달리 우리 민족은 긴 세월 분단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현재 대화가 단절되고 대결이 조성돼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남북불교도가 공동의 힘으로 복원한 신계사 또한 2008년부터 관광이 중단돼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현실이 지속된다면 불교도들이 간절히 서원하는 지상정토 건설은 요원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분열과 대결의 고통이
봉 축 詩2555 년 전 룸비니 동산우담발화 꽃 푸른 봄의 향연. 잔잔한 수면위에 연꽃잎 문을 열면 그 꽃 밟으시며 큰 일곱 걸음 네 딛으시는 아기 부처님!입가에 미소 지으시고손을 들어 하늘과 땅을 가르치시며“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대자유 선언태고의 침묵을 깨우누나!님의 탄생은 우리 생명의 축복.해탈 향한 6년 고행 꺽이지 않은 명상,뭇 중생 머리숙여 합장을 한다.사바 세계 번뇌를 씻어내고 마음 열고 비우라는 가르침 언제나 밝은 마음 님과 함께 웃고칭찬하고 용서해주는 마음으로 살라하네.자비의 등,지혜의 등,평화의 등,통일의 등,나눔의 등에 불을 밝혀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추고중생의 모든 번뇌 등불로 타게 하소서. 시.서, 화가대한불교 조계종/워싱턴 보림사 주지 김경암 스님
생전에 지은 자신의 정업을 질머지고,홀로 떠나는 먼 윤회의 길에서 초심의 유자진경(有字眞經)에서 무심의 무자진경(無字眞經)을 깨달아야 한다. 무자진경은 무엇인고? 마음을 비우고, 천지와 일월성신을 우러르라. 온 우주, 산하대지가 비로자나 진법신으로써 상주설법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제불보살의 생멸(生滅)의 낙처를 깨닫게 되리라. 악연(惡緣)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날, 치악산의 하늘에 일진광풍이 불어 닥치고 흑운이 유령처럼 몰려왔다. 구름사이로 뇌공(雷公)이 천고(天鼓)를 두두리는가, 섬찍한 우레소리가 도처에서 울려대었고, 뇌공의 반려자인 전모(電母)는 뇌공에 뜻을 받을어 공포의 번개를 치기 시작했다. 우르르 쾅!….인간을 포함한 하계의 중생들은 무더위에 기진맥진으로 절규하다가 소나기가 쏟아져 환희작약의 춤을 추어대고 싶은 심정이나, 그러나 워낙 뇌공과 전모의 미친듯한 활동으로 하계의 중생들은 죽음의 공포에 부들부들 떨고 있을 것이다.토굴속에 홀로 좌선자세로 앉아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충만한 소리를 관하고 있던 나는 뇌공과 전모의 극성스러운 소리에 눈을 떠 토굴의 유리창을 통해 쏟아지는 장대비를 묵연히 보고 있었다. 그 때 어둑어둑한 시
. 2011.4.16 한국불교태고종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의 호국의 얼이서린 노량대첩의 현장 무술목이 내려다보이고 호국의 역사가 숨쉬고 있는 유서깊은 이곳, 전남여수시돌산읍 평사리 산 235-1 번지에서 호국사 점안식 및 개원법회를 봉행하였다.이곳에는 대한민국경제 부흥을 일으키신 박정희대통령 내외분의 영정을 모시어 호국사로서의 뜻을 한층 더하고 있다.특히 근자에 불교계의 일각에서 신라시대부터 계승되어온 한국불교의 전통사상인 호국불교를 폄하하는 부류들이 불교계는 물론 일반 사회로 부터 빈축을 사고 있는 이때에 호국을 위한 도량의 건립은 불교계와 애국시민들에게 큰 관심이 되고 있다. 행사는 태고종 종정 혜초 큰스님, 총무원장 인공 큰스님, 승정원장 남파큰스님 과 원로스님외 많은 큰스님들과 지역 사암연합회 이사장 및 각종단 주지스님들,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박희도 전육군참모총장 및 여수지역 향토사학회 정홍수 회장, 지역내 신도등 500여명의 불교도가 참석하여 성대한 점안식이 봉행되였다.특히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은 호국사의 창건을 축하하고, 이 땅에 호법호국을 기원하기 위하여 서울에서 버스 1대에 30여명의 임원 및 회원들이 참석하였다. 참석한 인원은 대
대불총(상임대표 박희도)회원 30여명이 봄맞이 성지순례에 나섰다. 지난 4월 15일 대불총 회원들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 24교구 본사 선운사(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소재)를 방문하여 참배했다. 선운사는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동백꽃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국민 노래 ‘동백아가씨’가 탄생한 배경이다.선운사는 백제 성사(聖師)인 검단조사와 의운국사가 창건한 유서깊은 천년고찰이다.이날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은 선운사 대웅보전에서 대불총 회원들을 환영하는 환영사를 했다. 법만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대불총이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불교중흥을 이루는 호국(護國), 호법(護法)운동에 앞장 선 것에 환영하고 찬사를 보내며 원력의 소원성취를 위한 부처님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영사에 이어 박희도 대표는 답사에 유서깊은 백제고찰 선운사 대웅보전 삼존불께 다시한번 호국, 호법운동에 대하여 발원한다고 말하고, 환영해주시는 법만 주지스님께 감사드렸다.대불총 회원들은 선운사에서 오공(午供)을 마침 후, 전국에서 제일로 손꼽히는 지장도량인 도솔암으로 향했다. 회원들은 기암괴석으로 병풍치듯한 도솔암 정상에 올라 국보인 지장보살상 앞에 자유대한을 위해 순국한 호국영령들과 자신의
지난 3월 29일은 서암 종정 열반 8주기이자 94년 훼불사태가 일어 난지 17년째가 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서울 서초구 정토법당에서 봉행된 서암 종정예하의 제8주기 추모법요에서 소납은 추모사를 대신해 위 퇴임사를 낭독하였다. 종정예하의 이 퇴임사는 불제자라면 너나없이 피눈물로 읽어야 할 90년대 불법사태를 상징하는 문건이다. 그래서 모든 불교도들이 서암 종정의 동 퇴임사(94. 4. 26.)와 함께 읍소문(泣訴文)(94. 4. 7.)를 일독할 수 있도록 지상을 통해 알리는 한편 서암 종정의 복권을 원로회의와 법전 종정께 공개적인 청원을 생각했었다. 그러나 다음에 지적하는 바와 같이 종단의 현실이 심상치 않다. 이에 호법애종(護法愛宗)하는 마음에서 서암․월하 두 분 종정예하에 대한 비법의 불신임과 종헌규정에 반한 궐석심판에 의해 많은 원로․중진 승려들을 희생시키는데 주된 책임이 있는 송월주사와 김월서사의 폐불기석(廢佛棄釋)의 비법(율)행을 공개하기로 했다. 2011년, 종단원로들의 행보―90년대 종단사태의 그림자가 드리우다― 1. 심상치 않은 종단의 현실 금년 말, 차기 종정 추대를 앞두고 일부 원로의원들은 원로회의 장악을 통한 종권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