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臺灣化 가능성: 한국의 좌파정권 종식, 북한의 시장경제화, 韓美日 공조 회복이 同時진행중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韓美정상 회담에서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라는 말이 나왔다. 李明博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존의 韓美 관계를 보편적 가치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이익의 확대를 모색하는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로 格上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략적 동맹이란 한미 군사동맹을 中核으로 삼아 거기에 외교, 경제, 문화, 가치관의 동맹관계를 보태는 종합적인 내용을 가지는 것인데,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논의가 있어야 말장난으로 끝날지 아니면 美英관계 수준으로 格上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한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美英 수준의 동맹관계를 원한다면 한국은 1개 사단 규모의 전투병력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李明博 대통령은 후쿠다 일본수상과 만났어도 韓日 우호 관계의 복원을 시도할 것이다. 그의 이번 訪美-訪日은 前 정권 시절 對北정책을 둘러싸고 금이 갔던 韓美日 3각동맹 체제를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이었다. 한국의 두 차례 선거(大選과
노무현씨가 韓美 두 나라의 대통령이 공유하는 한반도에서의 戰時작전통제권을 2원화하기 위하여 연합사를 해체하기로 한 것은 이 사람의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증명한다. 戰時작전통제권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만 행사된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5% 이내일 것이다. 노무현씨는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낮은 戰時를 상상한 것이다. 戰時에는 韓美 연합사의 전쟁계획에 따라 60만 명이 넘는 미군, 수천 척의 함정, 1000대가 넘는 전투기가 한반도에 전개된다. 이 병력이 가진 火力은 한국군의 아홉 배이다. 그럼에도 한국과 미국 대통령은 연합사를 공동으로 지휘한다. 10% 지분밖에 없는 주주가 회사 경영권의 50%를 행사하는 셈이니 한국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이 戰時작전통제권 공동행사이다. 노무현씨는 망상에 사로잡혔는지, 북한정권과 북한군을 이롭게 하는 일에 생애를 걸기로 했는지, 戰時에 작전지휘를 각자 하자고 나섰다. 혼란상태의 戰場에선 연합군이 반드시 연합지휘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군끼리 싸울 수도 있다. 노무현씨는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戰時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군에 대한 지휘권을 단독으로 행사해야 한다면서
국민행동본부의 어제 성명서에 이런 대목이 있다. 한국의 검찰은 그 뿌리가 조선조의 司憲府, 日帝의 검찰, 권위주의 정부의 검찰이다. 요사이는 많이 민주화되었으나 이런 역사적 전통에서 오는 생리는 무시할 수 없다. 조선의 고급관료를 뽑는 절차인 과거제와 가장 비슷한 것이 사법-행정시험이다. 젊었을 때 시험을 한번 잘 쳤다고 평생 동안 남 위에 군림해서 먹고 살 수 있다. 검찰출신들이 이번에 국회에 많이 진출했다. 그들이 국회를 법에 맞게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국회를 권위주의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非理法權天이란 말이 있다. 논리는 법보다 약하고 법은 권력보다 약하며 권력은 하늘, 즉 민심보다 약하다는 뜻이다. 검찰은 좌파정권 10년간 친북세력이 날뛰어도 보안법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았다. 사실상 死文化시켰다. 만경대 정신을 이어받자는 강정구를 구속하지도 못했다. 애국단체에서 친북인사들을 고발해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 그 대신 친북세력이 애국단체인사들을 고발하면 열심히 수사했다. 그 한 예가 서정갑씨에 대한 징역 2년 구형이다. 그가 이끌었던 2004년 10월4일 국보법死守국민대회는 30만 명의 애국시민들을 모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보수층의 노예근성 2002년 5월 민주당 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었을 때 나는 보수세력의 大選패배를 예감하고 月刊朝鮮 편집장의 편지에서 이런 대목의 글을 남겼다. 대한민국이 준 5년이란 기회 그해 12월19일 밤 한나라당 李會昌 후보가 50만 표 차이로 노무현 후보에게 지는 것을 보고 나는 편집장의 편지에 이런 글을 남겼다. 아스팔트 우익의 등장 그 석 달 뒤 서울시청 광장에선 反核反金 3·1국민대회가 열렸다. 10만 명의 보수층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의 머리 위로 대형 성조기와 태극기가 지나가는 장면을 상공에서 찍은 사진은 애국운동의 한 상징이 되었다. 애국단체들이 연합하여 주최했던 그해 6·25 국민대회, 그 다음해 10·4 국민대회는 한국의 보수층도 좌익 못지않게 아스팔트 위로 나설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2004년 10월4일 국민대회는 사상최대의 인파를 동원했다. 이날의 주제는 국가보안법 死守였다. 대회가 끝나고 청와대로 평화롭게 행진하는 것을 경찰이 막고 아버지뻘 되는 6·25 참전용사들을 향해서 물대포를 쏘고 방패로 짓이겼다. 친북좌익 집단에 정권을 넘겨준 보수층의 비참한 모습이었다. 검찰은 대회가 있은 지 3년이 지난 200
12.19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세력이 압승한 데 이어 4월9일 총선에서도 좌파가 참패할 것으로 예견된다. 가장 큰 원인은 여론의 보수화와 인구구조의 고령화이다. 보수화와 고령화가 겹치니 좌파가 설 땅이 좁아진 것이다. 이런 경향은 인구 구조의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의하여 해가 갈수록 심해질 것이다. 좌파세력은 이에 따라 급속하게 소멸되어갈 것이다. 이는 한반도에서 김정일 세력의 몰락을 의미한다. 작년 12월19일 대통령 선거에서 50세 이상 老壯層은 전체 유권자의 약34%였으나 투표율이 높아 전체 투표자 중 50세 이상은 약41%였다. 오는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50세 이상 인구는 약1550만 명으로서 전체 유권자 약3800만 명의 약41%를 차지한다. 이들이 지난 大選과 같은 투표율을 보인다면 투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47%가 된다. 이들은 압도적으로 보수적인 투표성향을 보일 것이다. 2017년 선거에선 50세 이상 유권자들의 비중이 50%를 훨씬 넘게 된다. 고령화 사회는 좌파적 선동이 먹히지 않는 사회이다. 세상살이를 오래 하면 말장난에 잘 넘어가지 않게 된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복은 있겠지만 발전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다.
김정일과 함께 세계 독재자 랭킹에 항상 등장하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무가베도 이제 종말을 맞는 듯하다. 뉴욕타임스는 84세의 독재자 무가베가 지난 3월 말의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한테 패배했으나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그 대신 권력을 어떻게 야당에 넘겨줄 것인지를 놓고 비밀교섭을 하고 있는 듯하다고 보도했다. 투표가 끝난 지 사흘이 지나도록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무가베는 패배한 것이 확실한 것 같다. 무가베는 선거 결과를 조작하는 데는 도가 통한 사람이지만 이번에는 표 차이가 크고 야당의 도전이 만만치 않은 데다가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세 권력을 포기하기로 결심한 것 같다. 북한정권은 상당한 병력을 보내 무가베의 군대를 훈련시켜 주는 등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무가베는 백인들이 소유한 토지를 강제로 회수하여 흑인들에게 나눠주는 정책을 추진하다가 경제위기를 불렀다. 그는 돈을 찍을 때 유통기한을 정해두어 기한까지 쓰지 않으면 휴지가 되도록 했다. 그래도 물가를 잡을 수 없어 작년 물가 상승률은 10만%였다. 1980년 이 무가베의 집권을 도운 것이 카터 대통령이었다. 독재자나 권위주의적 통치자가 선거를 두려워하는 것은 선거를 통해서 民
이번 총선에서도 50세 이상의 老壯層이 大勢를 결정할 것 같다. 50세 이상 유권자 수는 전체의 약34%이다. 지난 12.19 大選의 경우 이들의 투표율이 他연령층보다 월등히 높아 전체 투표자 중 50세 이상은 41%나 되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평균 투표율이 5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투표율이 높은 50세 이상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더 커진다. 여론조사를 보면 한나라당 후보, 친박연대 후보, 자유선진당 후보에 대한 50세 이상의 몰표 현상이 두드러진다. 경기도의 한 선거구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36% 대 18%로 통합민주당 후보를 앞서가는데, 60세 이상에선 54% 對 2.5%의 차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다른 선거구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통한민주당 후보를 32.3% 대 30.8%로 추격중이다. 60세 이상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50%, 민주당 후보가 15%였다. 한나라당 등 우파 정당 후보들의 핵심 지지층이 50세 이상이란 점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잇슈가 이념문제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50세 이상 기성세대는 통합민주당을 김대중-노무현 계열의 좌파세력으로 본다. 이재오 후보가 苦戰하고 있는 것도 50세 이상이 李 후보의 이념적 정체성에 의구심을
敵將을 재상으로 중용한 桓公 기원 전 7세기 春秋戰國시대의 중국에 齊 나라가 있었다. 지금의 山東지방에 있던 나라이다. 이 나라에 管仲(관중)과 鮑叔(포숙)이란 둘도 없는 친구가 있었다. 두 사람은 同業을 했는데 돈을 벌면 管仲이 가져가는 일이 많았다. 管仲은 鮑叔보다도 가난하였다. 그때마다 鮑叔은 「管仲은 나보다 못사니까」 하면서 참았다. 鮑叔이 돈을 대고 管仲이 장사를 해서 큰 손해를 본 적이 있었다. 그때도 鮑叔은 『돈이란 것은 벌 때도 있고 손해 볼 때도 있는 것이니까』라고 이해해주는 것이었다. 당시 齊 나라 왕은 襄公(양공)이란 사람인데 惡政으로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그는 두 동생 糾(규)와 小白(소백)을 추방하였다. 양공이 암살되자 齊 나라의 왕 자리를 놓고 두 동생인 규와 소백이 대결하게 되었다. 管仲은 규의 참모였고 鮑叔은 소백의 참모로서 서로 싸우는 입장이 되었다. 管仲이 처음에는 유리하였다. 管仲이 이끄는 군대가 소백을 향해서 활을 쏘았는데 그의 허리띠에 맞았다. 소백은 일부러 죽은 척하였다. 管仲의 군대는 이제는 이겼다면서 마음을 놓고 천천히 규를 모시고 제 나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소백은 영구차 같은 데 숨어서 齊 나라로
오전 11시쯤 집으로 전화가 걸려 왔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 선전원이란 사람이 건 전화였다. 여성이었다. 000 후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쁘지 않게 봅니다.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뭡니까? 후보님께서 당선 되시면 00 아파트 근방에 있는 군 부대를 철거하고 그곳을 개발하기로 되었습니다. 나는 군 부대가 거기에 있는 게 더 좋은데요. 아, 그게 아니고 대통령께서 시내에 있는 군 부대를 철거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내가 중간에서 말을 차단하고 약간 신경질적으로 이야기했다. 아니 군 부대를 철거하고 아파트를 짓는 게 잘하는 일입니까? 그게 아니고요, 그 군 부대는 전투부대가 아니고 군인들이 쉬는 곳이랍니다. 군인들도 쉬는 곳이 있어야지요. 이 나라는 안보가 더 중요해요. 이 여성은 군 부대를 화장장 같은 嫌惡(혐오)시설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유권자들의 이기심을 자극하여 표를 얻으려는 선거운동이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선거를 불문하고 만발하고 있다. 인간이 利己心의 덩어리가 되면 동물화한다. 국민 교양의 바탕이 약한 곳에서 민주주의는 인간성을 파괴하고 인간성에 바탕을 둔 예절과 질서를 무너뜨린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약 60년간 연습
철부지들 같기도 하고, 홍위병 같기도 하고, 저능아 같기도 하고, 쓸모 있는 바보들 같기도 하다. 결국은 자신들의 무덤을 열심히 파고 있는 한나라당 공천자들의 모습엔 이유가 있다. 이념 없는 실용이 그것이다. 이념을 떠난 실용은 정신 나간 실용이므로 반드시 이상한 행태로 나타난다. 이념은 원칙, 가치관, 신념이고 교양의 토대이며 엘리트 집단의 魂이다. 정치인이 이념을 버리는 것은 종교인이 사랑을 버리는 것과 같다. 정치인이 이념을 버리고 얻는 실용은 장사치의 타산이다. 거리의 여인이 몸을 팔아 얻는 것과 같다. 타산엔 품격이 없다. 우루루 몰려 다니면서 기자회견을 하고, 元老 정치인을 표적삼아 출마하지 말라고 삿대질 하고, 뜻 대로 되지 않으니 오늘 아침까지도 두목처럼 받들던 이재오 의원을 향해서 내어놓고 욕을 해댄다. 조폭이나 양아치의 의리도 보이지 않는다. 국회의원이 50명 뭉치면 정권을 차지할 수도 있는 힘이 된다. 그런 숫자가 모여서 기껏 한다는 게 선배 의원 불출마 권고이다. 그들을 부추긴 사람은 세가 불리하니 도망 가고 교양 없는 것들 만 외롭게 남아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일부 좌파 언론의 지원을 받고 擧事에 나섰지만 여론의 차가운 반응이 이
한나라당과 李明博 정권이 콩가루 집안의 지리멸렬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朴槿惠 전 대표가 공천 결과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한 지 몇 시간만에 姜在涉 대표가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도 대표직은 유지한 채 총선을 지휘하겠다고 한다. 李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이 정도의 내분상을 보이는 것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도 없었던 일이다. 책임의 가장 중요한 몫은 李明博 대통령에게로 돌아간다. 1. 李明博 대통령의 非민주성이 내분을 부른 면이 크다. 민주주의는 권력의 共有이다. 대통령 중심제라고 해서 대통령의 권력 獨食을 허용하지는 않는다. 더구나 李明博 대통령은 소수파 출신이다. 한나라당 경선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이겼고, 大選에서도 50% 지지를 받는 데 실패했다. 그는 권력을 나누어야 했다. 朴槿惠 세력에 黨權이나 실세 총리 자리를 보장해주는 정도의 양보를 해서라도 함께 가야 했다. 全사회적으로 뿌리 박은 親北좌익 세력을 시급히 정리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세력의 협조가 절실했다. 이명박-이재오-이방호 라인은 親北세력을 정리해야 할 시점에서 박근혜 세력을 정리하는 데 더 애를 썼다. 敵과 동지를 구분하지 못
한국의 관료제도는 조선조 이래 오랜 수탈과 賣官賣職의 역사를 갖고 있다. 북한은 이 전통을 이어받아 노동당 관료체제를 만들었다. 약500만 명의 黨軍 관료체제가 1700만 명의 주민들을 쥐어짜면서 생존하고 있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채택함으로써 시장경제라는 민간부문이 성장했고, 이것이 관료들의 놀이터를 축소시켰다. 5.16 군사혁명 이후 애국적인 장교들이 무사안일의 관료체제를 생산적인 조직으로 바꾸었다. 1993년 김영삼 정권 이후 권력의 좌경화는 한국을 다시 관료국가로 되돌렸다. 그가 말한 文民정부의 文民은 명분론적 양반정치의 부활, 무사안일한 관료주의의 부활을 의미했다. 좌파와 관료는 생리적으로 친하다. 다 철밥통 생리이기 때문이다. 규제를 강화하는 좌파는 반드시 큰 정부를 만든다. 노무현 정권 때 공무원수가 늘고 국가부채가 倍增했다. 노무현 정권이 반역질을 해도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밥그릇만 생각하면서 저항하지 않고 협조했다. 20조원 이상의 월급을 매년 받는 100만 공무원 가운데 국회입법서기관 유세환씨만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혼이 없는 관료제도가 아니라 혼이 빠진 관료가 되었다. 권력이면 어떤 권력 앞에서든지 굴종하는 이런 관료체제라면
한나라당의 영남권 공천 물갈이에 대해서 朴槿惠 전 대표가 반발하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金武星 의원은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한다. 朴槿惠 전 대표가 탈당하여 新黨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현실적으로 朴 전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돌파구는 매우 좁다. 탈당이나 新黨 창당, 또는 잔류 속 반발의 성공확률은 그리 크지 않다. 朴 전 대표는 왜 이렇게 코너로 몰렸는가?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이념적 정체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朴正熙 정신의 계승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2002년에 김정일을 만난 이후 보수성이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이념적 정체성이 약화되니 공천파동에 대한 朴 전 대표의 반발은 자리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비쳐진다. 박 전 대표의 반발이 여론을 모을 수 있으려면 박근혜 세력을 죽이려 든다고 말해선 안된다. 정통보수 세력을 죽이려 든다. 좌파를 우대한다. 反김정일=대한민국 수호 세력을 말살하려 한다라고 말해야 公的인 싸움이 된다. 그렇게 치고 나오려면 지금까지의 戰果(전과)가 확실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을 이끌면서 反노무현 싸움을 잘 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싸움이 反김정
柳明桓 외교부 장관은 2월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소위 對北화해협력 정책의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강조했다. 柳장관은 야당 의원들이 李明博 정부에 의한 對北관계 냉각 가능성을 지적하고 나서자, 『남북화해를 추구하고 긴장완화를 추구하는 것은 절대명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화해협력정책, 북한에 대한 화해협력정책의 기조는 변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명박 정부는 이런 기조는 계속 지켜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李明博 정부에서도 화해협력 정책은 계속돼야 한다』·『非核개방3000은 對北포용정책을 다 아우르는 정책』이라고 했다. 柳 장관이 쓴 남북화해라는 말은 사기용어이다. 화해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먼저 사과하고 피해자가 이를 용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6.25 남침과 그 뒤 수많은 도발의 책임자인 북한정권이 한번도 사과를 하지 않았는데 무슨 화해인가? 피해자인 남한이 먼저 나서서 얻어맞기만 해서 미안하다. 때리도록 유도한 점을 사과한다고 해야 남북화해가 성립되는가? 남북화해란 한국의 친북 좌파들이 지어낸 사기용어이다. 가해자인 김정일 정권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용어이다. 외교가 사기용어를 기초로 하여 진행되면 국가를 사기극의 피해자가
李明博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도 脫이념을 강조했다. 여러 군데에서 그런 표현이 나온다. * 이념과 지역을 뛰어넘어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3. 1운동의 하나 된 함성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국 상해에 세웠습니다.좌우이념을 넘어 하나의 항일기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실용의 정신만이 낡은 이념 논쟁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이념의 시대는 갔습니다. 투쟁과 비타협으로 갈등하는 시대도 이제 끝이 나야 합니다. 李 대통령이 뛰어넘고 싶어하고 낡았다고 생각하는 이념은 도대체 무슨 이념인가? 한반도에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념과 김일성주의라는 이념이 있다. 우리는 민족은 같은데 이념이 달라 분단되었다. 한반도에서 이념은 민족보다도 더 힘이 세다. 이념은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소중하고 무엇이 행복인가를 결정하는 것도 이념이다. 李 대통령은 어느 이념인지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고 이념은 무조건 뛰어넘어야 하고 버려야 할 낡은 개념이라고 말한다. 별도 설명이 없으므로 그가 말한 이념안에는 당연히 反共자유민주주의도 포함된다고 봐야 한다. 이 때문에 그의 脫이념 실용주의는 많은 오해와 비판을 받고 있다. 反共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한 실용주의가 있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