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패거리가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이동시키는 등 대남-대미 도발을 계속하는 가운데 중국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美보수파가 운영하는 웹진 워싱턴 프리비컨(Washington Free Beacon)은 지난 4월 1일과 3일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대규모 병력이 북한 국경지대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지난 3월 30일 [전시상황]이라고 선언한 뒤, 중국 정부가 북-중 국경지대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 병력 이동과 함께 군용기와 해군 함정의 활동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중국군이 지난 3월 19일 이후 최고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군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에는 중국군 선양 군구 예하 39집단군(서방국가의 군단급 부대) 병력과 탱크 등이 랴오닝성 선양시 등 북한 인접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인근 주민들이 목격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심양 기계화 사단도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중국군 외에 무경(武警, 군 대신 국경경비, 폭동진압 등을 맡는 부대)도, 사단 규모 이상의 부대가 북한 국경으로 몰리고 있다고 한다. 중국군은 베이징 군구와 센양 군구 등 전체 병력의 30% 가까운
"현재의 안보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안보를 지키는 데 우리 군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박근혜 대통령은 1일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도발이 발생한다면 일체 다른 정치적 고려를 하지 말고 초전에 강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국가보훈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군의 존재 이유는 국가와 국민을 위협에서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북한의 전시상황 돌입 선언에 대해 "나는 현재 북한의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현재의 안보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안보를 지키는 데 우리 군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또"나는 군통수권자로서 북한의 돌발적이고 기습적인 도발에 대해 직접 북한과 맞닥뜨리고 있는 군의 판단을 신뢰할 것"이라며 "나라를 수호하는 군인의 자세는 국가에 대한 군 지도부의 충성과 바른 마음이 강하게 발휘됐을 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군 지휘부가 흐트러져서 기강을 확립하지 못하면 지휘체계가 무너지고 국가의 안위를 지킬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임해
북한의 대학생들과 지식인들이 6.25 전쟁을 놓고 뜨거운 논란에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유입된 6.25전쟁 실화소설 한편이 논란을 촉발했는데 때늦게 당국이 단속에 나섰지만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일 소개했다.양강도의 대학생 소식통은 최근 “중국의 장편실화 ‘압록강’을 회수할 데 대한 지시문이 각 대학 초급당위원회들에 내려왔다”며 “컴퓨터 외부기록장치(USB)들에 대한 등록제를 더욱 강화할 데 대한 지시도 함께 내렸다”고 밝혔다.노동당 선전선동부의 명의로 된 지시문에서는 “중국의 반동 작가가 제국주의자들과 기회주의자들의 편에 서서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 날조한 것”이라고 장편실화 ‘압록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소식통은 강조했다.또 ‘압록강’은 중국작가 여위명이 한국의 6.25전쟁을 소재로 쓴 장편실화이며 6.25전쟁은 김일성이 도발했고 중국인민해방군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상대로 한국에서 치룬 전쟁이라고 결론을 내린 책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이 장편실화가 지난해 가을부터 김일성종합대학과 김형직사범대학을 중심으로 전자도서 형태로 급속히 퍼졌다며 지금은 지방의 대학생들이나 지식인들의 외부기록 장치들에서도
정승조 합참의장은 28일 "지금 적(북한)은 아무 때나 정책적 결정만 하면 핵실험을 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이날 오후 서부전선 현장지도를 동행 취재한 연합뉴스 기자에게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그는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양국의 정보공유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 예상 시기와 관련, "그들의 필요에 의해 하게 돼 있다.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정 의장은 올해 첫 현장지도에서 서부전선에 위치한 해병 2사단과 육군 수도포병여단을 방문, 추운 날씨에도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해병 2사단이 경계하는 애기봉(752OP)에서 대비태세를 보고받은 뒤 "우리 국민에게 직접 위협이 되는 북한의 핵개발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과 병행해 우리에게 치명적이고 때론 인명살상을 가할 수 있는 직접적 군사도발에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그는 "특히 최근 들어 북한군은 포병 실사격 훈련을 3배나 강화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런 때일수록 더욱
블루유니온, 좋은세상만들기국민운동,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들은 24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시 간첩사건 사과를 촉구했다.단체들은 “서울시 간첩사건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은 지난 21일 대변인이 밝힌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말뿐“이라며 박 서울시장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자기 관리 하에서 사건이 터졌으면 사과와 더불어서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여야 함에도 선출된 시장이란 이유로 사과도 없고 책임도 지지 않는단 말인가”라고 묻고 “채용 후 1년이 넘게 같이 근무해 놓고 정말 아무 책임도 느끼지 않는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단체들은 “박원순 시장이 줄곧 주장해온 국가보안법 폐지, 종북단체 임원 경력,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자의 서울시 감사관 내정 등을 살펴보면 사과는커녕 이번 사건에 대해 ‘국정원의 북풍’으로 뒤집어씌우지 않음이 다행일지 모른다”고 비꼬았다.함께 “서울시를 책임지고 있는 시장이 서울시에서 일어난 간첩 사건에 대해 최소한의 유감표시도 없고 서울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교통상부가 오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UN안보리 담당관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UN안보리 담당관 회의에는 UN안보리의 상임-비상임 이사국 주재 공관 관계자와 레바논, 이스라엘, 말리, 이란, 수단, DR콩고 등 UN안보리의 관심 대상인 국가의 담당자, 駐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외교부는 우리나라가 2013년부터 2년 동안 UN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이 됨에 따라 UN안보리 이사국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회의라고 설명했다. 이번 담당관 회의에서는 각 이사국들의 안보리 이슈관련 정책 및 입장에 대해서도 토론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시리아, 말리 담당자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담당관 회의를 통해 UN안보리 이사국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우리나라의 UN안보리 활동에도 내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특정업무 경비 유용 의혹 등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민주통합당 측이 제기한 일부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2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리한 이동흡 후보자는 공무원 생활을 40년 가까이 하는 동안 부정한 돈을 받은 일이 없다고 연신 강조했다.헌법재판관 재직 당시 매달 300만∼500만원씩 특정업무경비를 통장으로 지급받아 치부의 수단으로 유용했다는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의 의혹 제기에 이동흡 후보자는 “규정된 용도대로 사용한 것”이라고 부인했다.“헌법재판소에서 소요경비를 받은 건 맞다. 재판업무 수행비로 받은 것이고 규정된 용도대로 다 사용했다.제가 가진 통장을 100% 언론인에게 다 제출했다. 역사상 청문회에서 자신의 모든 통장내역을 낸 사람은 제가 처음이었다.자신이 있으니까 (모든 통장을) 제출한 것이다.”박범계 의원은 헌재연구관 출신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주장하기도 했다.“이동흡 후보자가 공금으로 항공기 비즈니스 좌석을 발권하고 이를 이코노미 좌석으로 바꿔 차액을 얻었다.”이른바 ‘항공권깡’ 의혹이었다. 이동흡 후보자는
서울-박성우 parks@rfa.org앵커: 정부 조직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통일부의 명칭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부처인 통일부는 “헌법정신이 반영된” 이름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통일부의 명칭을 ‘남북관계부’나 ‘교류협력부’ 등으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만간 있을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명칭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남북관계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현재 새로운 이름으로 언급되고 있는 ‘남북관계부’나 ‘교류협력부’ 등은 ‘통일부’라는 이름 보다는 북한의 실체를 인정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 느낌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5년 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설 땐 통일부를 없애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습니다. 외교통상부가 통일부의 기능을 흡수하도록 한다는 구상이었습니다.통일부의 김형석 대변인은 명칭 변경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우리 부처의 의견을 물어온 게 없었다”고 14일 말했습니다. 또한 언론의 관련 보도에 “정확한 근거가 없다”고도 지적했습니다.김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명칭 변경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