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월 25 새벽, 김일성의 군대인 인민군은 남북군사분계선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기습 남침하였다. 김일성을 선봉장으로 내세운 자들은 중공의 마오쩌둥이요, 소련의 스탈린이었다. 이 세 악한이 한반도에 전쟁을 일으키는 속셈은 각기 달랐다. 김일성은 공산주의자들을 이용하여 한반도에 김씨 왕조를 세우는 것이요, 중-소는 공산제국을 만들기 위해 우선 미군을 김일성의 군대가 한반도에서 미군을 내쫓아 주기를 바라는 흉계였다. 아직도 중-러는 미군을 동북아에 내쫓는 선봉장으로 북의 김씨 왕조를 이용하려 혈안이 되어 보인다. 6,25 전쟁 개전당시 당시 주한미군은 무슨 속셈인지, 대부분 한국을 떠났고, 당시 국무장관 애치슨은 “한국은 미군의 방어선에서 제외된 것” 같은 공식 발언을 하여 국제적 이목을 모왔다. 그 말을 중-러-북은 확신하고 “얼씨구나 좋다” 6,25 전쟁개시를 한 것이다. 그것은 오판이었다. 북의 인민군이 38선을 돌파 하였다는 보고를 자다가 받은 당시 美 트루먼 대통령은 불같이 화를 내고 중-러-북에 욕설을 퍼붓고, 동경에 있는 맥아더 장군에 인민군의 퇴치 명령을 긴급히 내렸다. 마침내 미국은 한국을 떠난 것처럼 보이던 미군은 중-러-북이 전쟁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아직 5개월도 안되었다. 정상적이라면 이 정부를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의 집권기간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소위 촛불혁명에 따를 정책을 전광석화 같이 내놓고 바로 시행가기 때문에 벌써 그 여파가 들어나고 있어,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오히려 그 내용면에서 우리의 헌법적 가치가 파괴되고 있음은 물론 국가의 존망에 관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서둘러 시정 할 필요성마저 나온다. 먼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 분야이다. 첫째, 가급적 빠른 시간 내(가능하면 임기 내)에 한미연합사를 해체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북한의 핵위협이 고조되는 시기여서 아직 표면화 시키지는 않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가 꼭해내겠다는 것이기에 시기를 노리고 있다. 이는 북한 핵이 존재하는 한 핵무기 없는 우리 실정에서는 절대불가하다.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이렇게 되면 한스•모겐소 교수 말처럼 북한에 항복하거나 싸워 죽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둘째, 북한 핵위협을 대화로 풀겠다는 것이며, 전쟁은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마지못해 사드를 임시배치 하였으나 세계적 대북제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결정하였고, 미국의
1950년 6월 25 새벽, 인민군은 남북군사분계선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기습 남침하였다. 정확히 표현하여 공산혁명 수출을 위해 한반도를 공산제국의 종속국으로 만들기 위한 탐욕으로 소-중-북은 김일성을 선봉장으로, 북의 인민군을 총알받이로 하는 소위 ‘6,25 전쟁을 일으켜 대한민국을 기습하였다. 당시 북은 소련이 지원하는 소제 T탱크를 앞세워 기습 남침하였다. 한국전이라는 그 전쟁은 3년 10개월에 걸친 소-중-북과 미군을 위시한 유엔군과의 국제전으로 비화 되었다. 그 전쟁은 무고한 한국인 300만여 명이 죽고, 미군만 54246명이 전사하고 그 외 중부상을 당하였으며, 그 외 영국군 등 유엔군도 수다히 전사하고 중부상을 당하였다. 미국은 한국전쟁 기간 수천대의 전투기와 16척의 항공모함을 교대로 투입하였고, 180만여 명의 병력을 한국전선에 투입하고도 미국이 원하는 완전한 군사적 승리를 거두지 못하였다. 미국이 한국전에서 쓰인 전비(戰費)는 1천억불을 넘었다는 보고서이다. 미국은 막대한 전비와 무기와 병력을 동원하고도 왜 군사적 승리를 하지 못하고 다시 38선에 복귀하는 전쟁을 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소-중-북의 군사동맹의 지원 때문이었다. 특히 중공
우리 정치사에서 전두환의 등장은 정말 운명적이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께서 서거하고 난 뒤, 그 상황에서 가장 먼저 대처한 이가 전두환이었다. 보안사령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은 범인 김재규를 체포하는 일이었다. 김재규 체포 후 박정희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에 오른 최규하. 그러나 전두환은 최규하가 김재규가 범인임을 알면서도 무려 4시간이나 침묵을 지킨 점을 주목한다. 김재규와의 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 전두환은 신현확 전(前) 총리를 찾아가 대통령직 수행을 요청하였고, 이 제안을 신현확 씨는 거절한다. 결국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는 스스로 정권을 잡기로 결심한다. 그것이 12월 12일에 있었던 12.12 사태이다. 전두환은 처음부터 정권을 잡고자 하지 않았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를 안 즉시 당시 영부인 직을 수행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남긴 말또한 전두환의 뜻과 다르지 않았다. 박근혜가 남긴 말은 북한의 도발을 걱정한 ‘전방(前房)은요?“였다. 부친의 사망보다 국가 안보를 먼저 생각한 발언이었다. 전두환 역시 국내 혼란을 극복하고 북한의 도발과 침투를 막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해야했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가 25일 '노 전 대통령 부부싸움 후 자살'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을 고소했다. 이로써 이미 사망한 전전전(前前前)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가 시작될 수밖에 없게 됐다. 전(前) 대통령은 이미 탄핵돼 투옥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전전(前前) 대통령 수사를 매일 촉구하고 있고 서울시장은 직접 고소까지 했다. 모두가 '초(超)안보 위기'라고 하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 정치 모습이 이렇다. 안보 위기를 조금이라도 고려한 자제나 인내, 전체를 바라보는 대국적·통합적 시선 같은 것은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 이게 우리 정치의 본모습이라는 사실은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해도 너무한다.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 랜서가 동해상 NLL(북방한계선)을 넘어 북쪽 공해상을 비행한 것이 불과 사흘 전이다. 북이 추가 도발을 하면 그대로 지나가지 않겠다는 명백한 경고다. 만약 이것이 미국이 한국 정부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북을 폭격할 수 있다는 뜻이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지금 우리는 미국이 가만히 있으면 김정은의 핵 인질이 되고 미국이 독자 타격을 하면 북의 보복 공격 대상이 되는 처지다. 북의 추가 도발은 예고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당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페이스북 글을 놓고 유족들이 정 의원을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한국당이 노 전 대통령 일가에 제기됐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특검 추진’ 의사를 밝혔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과 관련된 640만 달러의 뇌물수수 진상 등 갑작스런 서거로 덮어두었던 의문에 대해 특검법을 도입해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대통령의 재임 중에 일가가 수백만 달러 뇌물을 받았다는 건 그냥 덮고 넘어갈 수가 없고 이걸 규명하는 것이야말로 ‘적폐청산’”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당은 이미 이 문제에 대해 특검법을 제출해놓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이 문제를 상기해 우리당에서 특검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정 의원의 SNS글의 본질적 취지는 전임 대통령에 대한 보복이 악순환 돼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지금 정부기관을 총동원해
미국의 창끝은 중국을 겨누고 있다 지난 9월 15일, 김씨봉건왕조는 수소탄 핵실험에 이어 화성 제12호를 발사해 괌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트럼프는 '심판의 날'을 경고하며 어마어마한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군사 옵션을 행동에 옮길지를 두고 많은 이들의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를 허풍선이로 바라보며, 김씨봉건왕조를 타격할 의지나 배짱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트럼프의 반대세력들은 그를 무능력한 얼간이로 몰아가려 한다. 과연 그럴까? 트럼프는 뉴욕 군사학교를 수료한 군사전문가이자, 파산을 극복하고 기업을 되살린 사업가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나 홀로 유세로 마지막 승리를 거머쥔 선거의 승부사다.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다방면에 정통한 트럼프는, 국방과 경제를 넘나들며 변화무쌍한 전략을 펼치는 지략가임이 분명하다.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는 미군의 전략 자산을 아무런 이득 없이 전개한다고? 만일 그렇다면 트럼프는 백악관에 오래 머무르기 어려울 것이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그의 반대세력에게 더할 나위 없는 빌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뛰는 중국 위의 나는 미국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 1/3을 커버하고도
입만 열면 과거 적폐청산을 해야 한국에 민주사회의 유토피아가 올 것같이 선전선동하는 文대통령은 왜 민중의 삶을 억압하고, 속박하는 항쇄(項鎖), 족쇄(足鎖)같은 악법의 고통속에 사는 민중을 해방과 자유를 누리게 해주지 않는 것인가? 文정부의 적폐청산의 진면목은 드러났다. 과거 박근혜 정부, 특히 MB 때 통치방법에 대해 해묵은 서류를 뒤져 국정원부터 수사를 하는 것은 정치보복이라는 것을 온 국민은 눈치 챈지 오래이다. 당시의 국가원수들은 평소 자신의 정치신념에 의해 정책을 세우고 통치를 했을 뿐이다. 첫째, 文대통령은 자신이 18대 대통령이 되지 못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지 않고, 18대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의 음모이듯 하고, 둘째,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부엉바위에서 자살한 책임이 MB에게 있다”는 듯이 MB에게 정치보복성 칼끗을 노골적으로 겨누고 있어 보인다. 복수가 복수를 낳는다는 고언(古言)이 절감되는 文대통령의 적폐청산 운동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권력은 무소불위(無所不爲)한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이라는 말은 어제 오늘에 전해진 말이 아니다. 그 권력으로 文대통령이 과거 정권에 대한 복수전을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으로 한다면, 권력에서
김순덕 논설주간좋은 소리도 자꾸 들으면 생각이 복잡해지는 법이다. 지난 주말 사드 배치를 반대하며 분신한 고(故) 조영삼 씨 영결식에서 “문재인 정부가 촛불혁명으로 집약된 국민의 뜻과 달리 미국 압력에 끌려다닌다”는 소리가 나왔다. 고 백남기 농민의 1주기 추모대회에선 “최소한의 농산물 가격 보장, 식량주권 실현을 농정의 중심에 놓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는 촛불의 정통성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촛불헌법 요구까지 나왔다. 촛불혁명을 들이대며 영수증을 요구하는 모습들은 불편하다. 문 대통령이 유엔 연설문에서 밝혔듯이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회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이 집단지성으로 이어진 역사’였다. 촛불시위에 나섰던 대다수 시민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이 탄핵돼 단죄받는 것으로, 더러는 문 대통령이 탄생한 것으로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고 믿고 있다. 여기서 지분을 요구하는 순간, 그가 바로 적폐가 돼버린다. “대한민국의 새 정부는 촛불혁명이 만든 정부”라는 대통령의 말도 이제 그만 들었으면 좋겠다. 엄밀히 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이라는 헌법절차에 따라 청와대를 떠난 것이지 촛불시위대에 끌려 내려오지 않았다. 문 대통령도 이후 민주적
18일 공무원 또 극단적 선택 “외부인사만 중용 조직 무너져” “인사 대탕평 필요” 목소리도 서울시 공무원 사이에서 시장 3선 도전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진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에 대한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이 3선 도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탕평 인사 등으로 내부 조직을 먼저 추슬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시청 예산담당관 소속 7급 공무원 A(28) 씨가 격무를 호소하며 자택에서 투신자살한 이후 서울시공무원노조는 19일과 21일 두 차례 성명서를 내고 “박 시장이 아직 흔한 애도 글도 올리지 않고 있다”며 “직원 고충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시민단체 출신으로 공무원 조직을 모르는 박 시장과 측근들이 시에 와서 행하는 전횡을 비판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청의 한 간부는 “공무원을 신뢰하지 않고 측근과 민간 전문가에 의존한 결과, 인사 시스템이 무너져 불행한 일이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직원 자살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누적된 박 시장에 대한 비판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박 시장은 20일 자살 공무원의 유족들을 면담
김명수 대법원장이 25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6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 러나 지난 21일 실시된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 하루 전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 측에 대한 고소·고발 10여 건을 취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뒷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잖아도 첨예한 찬반 대립 속에서 득표율이 절반을 겨우 넘겨 ‘국민의 대법원장’까지는 험로가 예상됐는데, 정치적 야합 의심까지 제기된 것이다. 김 대법원장은 이런 의구심을 각별히 유념하고 ‘코드 사법부’에 대한 사소한 오해조차 없게 해야 한다. 문제는 정치적 여파다. 이번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가까스로 통과된 데는 국민의당이 큰 역할을 했다. 결국 ‘중도 개혁’을 내세운 국민의당이 사법부의 좌편향 우려에도 불구하고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표결 때와는 다른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표결을 앞두고 고소·고발 취하는 물론 국민의당 관심사인 중·대선거구제 개편 협의 등의 얘기도 있다. 이런 거래가 임명동의안 가결에 영향을 미쳤다면 국민의당은 더 이상 정치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다. 표결 직전 안철수 대표의 “독립적 사법부를 수호할 인물인가 하는 단 하나의 기준”이라는 언급조차 민망하다. 이런 국민의당을 향
민주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당 의원들에 대한 고소·고발 10여건을 취하했다. 국민의당이 바라는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논의하자는 의사도 전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에서 국민의당 의원들이 참석해 다수가 찬성표를 던졌다. 야당에선 "대법원장 인준이 뒷거래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선거 후 소송 취소는 관례"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협치'를 한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등 다른 야당을 상대로 한 소송은 취하하지 않았다. 국회에서 정당 간에 주고받기 식 타협을 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이 삼권분립의 골간을 이루는 사법부 수장 인준안을 놓고 벌어졌다면 상궤를 일탈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새 대법원장은 새 정부 임기 중에 사법부의 골격을 다 바꿀 정도의 인사권을 행사하게 된다. 나라의 틀을 바꿀지도 모를 중대한 사안이다. 이 막중한 자리를 두 정당이 고소·고발 취하나 선거구제 개편과 맞바꿨다면 원칙 없는 '야합'이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이런 뒷거래의 결과로 탄생한 새 대법원장이 사법부 독립을 제대로 이끌 수
보수야당은 25일 미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방한계선(NLL) 북쪽 공해상에서 대북(對北) 무력시위를 미 공군 단독 작전으로 펼친 것과 관련, “이 과정에서 또 한국 정부가 배제된 ‘코리아패싱’이 일어난 것 아니냐”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이뤄진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일 때 이미 다 실시간으로 보고된 사안”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앞서 지난 23일 미국 국방부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2대가 미 F-15 전투기 호위 속에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최북단인 북방한계선(NLL) 북쪽 공해상을 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폭격기·전투기가 군사적 목적으로 이 지역을 비행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지난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이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이 B-1B 랜서와 전투기 편대를 동원해 단독으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가는 6·25전쟁 이후 초유의 입체적 군사작전을 전개했다”며 “청와대와 정부는 한국을 배제하고 전쟁 일보 직전의 군사작전이 왜 일어났는지, 한미 양국 간 어떤 공조가 있었는지 국회와
김용판전서울지방경찰청장ⓒ연합뉴스김용판전서울지방경찰청장이 북한의무력도발과문재인정부의대북유화정책을강도높게비판했다. 김전청장은20일자신의페이스북에 ‘악마는발톱을언제드러내는가’제목의장문의글에서 북한을자극해서는안된다는극좌세력의주장과 현정부의대북유화책은잘못된정책이라며조목조목비판했다. 그는 “악마는자기가힘이더세고, 상대를이길자신이있을때발톱을드러낸다”며 “한마디로힘의균형이무너졌을때다. 힘이비슷비슷하거나상대보다약하다고생각할때는발톱을드러낼필요가없다. 실익이없기때문”이라고말했다. 이어“지금북한이미국을상대로자극적인발언을쏟아내고있지만, 미국을상대로하는전쟁에서는필패한다는것은그들도너무나잘알고있다”면서 그런데도연일미국을자극하는이유에대해 “우리(북)도핵이있으므로유사시미(美)국민에게도큰화가미칠수있다. 고로한국문제에서손을떼고중립에서라‘는취지로행하는고도의전략”이라고진단했다. 또한“공포의핵미사일한방이대한민국어느곳에떨어졌을때어떤일이일어날까”라며 “병자호란때최명길이백성을위해서는항복해야한다는명분을내세웠듯, 이땅의수많은친북좌익또한벌떼같이일어나‘국민의안전을위해서’라는명분으로 남이북에항복해야한다는논리를강력펴지않을까하는생각을한다면나만의망상일까?”라고 말했다. 김전청장은 북핵이체제보장용이자통일이되면우리것이된다
높아지는 미국과 북한 간 긴장에도 ] 문재인 대통령이 재차 대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특히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다.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이나 인위적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전날 '완전한 파괴'를 언급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현격한 시각차를 또한번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유엔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는 삶의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라며 날로 높아지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노력도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 자칫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북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19일 (현지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조연설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을 '로켓맨'에 비유하며 "어떤 나라도 핵무기와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는 범죄 조직을 지켜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와 동맹을 방어하기 위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니키 헤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