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2.7℃
  • 흐림강릉 9.8℃
  • 구름많음서울 13.5℃
  • 흐림대전 16.0℃
  • 구름많음대구 16.7℃
  • 흐림울산 15.9℃
  • 구름많음광주 17.2℃
  • 흐림부산 12.6℃
  • 흐림고창 15.8℃
  • 구름많음제주 14.4℃
  • 구름많음강화 8.9℃
  • 구름많음보은 11.2℃
  • 구름많음금산 12.7℃
  • 구름많음강진군 12.0℃
  • 흐림경주시 14.6℃
  • 구름조금거제 14.6℃
기상청 제공

경전공부

유식30송 제 7 송 섭수와 복단 / 받음과 끊음

有覆無記攝 隨所生所繫 유부무기섭 수소생소계

阿羅漢滅定 出世道無有 아라한멸정 출세도무유

 제 7 송

有覆無記攝 隨所生所繫

유부무기섭 수소생소계

阿羅漢滅定 出世道無有

아라한멸정 출세도무유


[제7 말나식(第七末那識)은]

유부무기(有覆無記)에 섭(攝)하여 생(生)하는 바에 따라 얽매인다.

아라한(阿羅漢)이나 멸진정(滅盡定) 혹은 출세도(出世道)[를 이룬 자에게는

7식의 유부(有覆)가] 없어진다.


有覆無記攝 隨所生所繫 유부무기섭 수소생소계


유부(有覆)라는 것은

제7 말나식은 제8 아뢰야식에 소장된 업식(業識)에 의해

아치(我癡), 아견(我見), 아만(我慢), 아애(我愛) 등 수많은 번뇌로 물이 들여져

그 업식에서 표출된 나를 세우고 위하기 위해

온갖 번뇌를 사량(思量)한다는 말이다.


제 7식이 사량(思量)하는 바는

아뢰야식에 반연하여 행하고

그 행한 결과는 아뢰야식에 다시 저장된다.


자기중심적인 번뇌를 조장하여 제6식을 물들인다고 하여

제7 말나식을 염오식(染汚識)이라고도 한다.


무기(無記)

제7 말나식 자신이 사량하여 그 감정을 제6식에 전달하여,

그 감정을 언행(言行)으로 실행 하는 것은 6식이 하므로,

말나식은 선악(善惡)을 짓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무기(無記)라 했다.


섭(攝)은 제7 말나식이

제8 아뢰야식으로부터 염오(染汚)를 섭수하고 무기를 섭수한다는 말이다.

나쁜 짓을 좋아하여 나쁜 짓을 좋은 일로 착각하여 받아들이고

이리저리 생각하고, 재고 따지고,

제6 의식을 물들게 하여 의식으로 하여금

언행(言行)으로 지금 당장 실행하도록 하는 섭(攝)의 작용이 제7 말나식에 있다.


수소생소계(隨所生所繫)란

생하는 바에 따라서 계박(繫縛)되는 바가 된다.  

계박(繫縛)

1. .   명사 [같은 ] 결박(1. 몸이나 따위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동이어 묶음).               

2.    명사 불교 [같은 ] 번뇌(2. 마음이나 몸을 괴롭히는 노여움이나 욕망 따위의 망념()).

-네이버 국어사전-

수소생(隨所生)이란 유정(有情) 중생이 죽을 때,

제7 말나식이 지은 업은 제8 아뢰야식에 저장되고, 7식은 소멸된다.


죽은 다음, 8식은 그가 지은 총체적인 업에 따라 육도윤회(六道輪廻)를 한다.

제8식은 천상, 아수라, 인간, 축생, 아귀, 지옥 중 8식에 저장된 업력에 따라

다음 생이 선택되어 태어나게 된다는 말씀이 수소생(隨所生), 

즉 ‘태어나는 바에 따라’ 이다.


소계(所繫)란 혹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사람으로서,

지옥중생으로 태어났으면 지옥중생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고

그에 구속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설사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제8식에 소장된 업의 구속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이와 같이 수소생소계(隨所生所繫)하므로 수행하여

제8 아뢰야식에 소장된 업의 종자를 소멸해야 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리고 제8 아뢰야식에 소장된 업의 종자를 소멸한 수행 계위를

아라한(阿羅漢), 멸진정(滅盡定), 출세간도(出世間道)라고 하는데

제7 말나식의 아(我)에 집착하는 사번뇌(四煩惱)를 소멸하여

만법의 본성은 평등하다,


혹은 만법의 본성은 같다는 진리를 깨달을 때

평등성지(平等性智)를 증득했다고 하고,

제8 아뢰야식의 모든 업장을 소멸하여

아라한, 멸진정, 혹은 출세간도를 성취하였을 때

이를 원성실성(圓成實性)이라 한다.


수행에 대해서는 아래 게송에서 설명된다.


지난주에 강의한 것을 간단히 복습하여 보자.

제5송에서 제2 능변식은 말나식이라 하고,

이 식은 제8 아뢰야식에 의지하여 움직이고,

이에 연하여 사량하는 것을 성(性)과 상(相)으로 한다고 했다.


제7 말나식은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한 이기적인 개인주의적 마음이 성(性)이고,

이에 의지하여 반복되는 마음의 작용이 어떠한 패턴을 만드는데

그 패턴을 상(相)이라 하고,


제6식이 이 상(相)의 영향을 받아 신구의(身口意) 삼업을 짓는다고 했다.

제6송에서 제7식이 자기의 이해(利害)에 집착하는 마음이

4가지 번뇌[상(相)]로 항상 작용하는데,

이 작용을 분류하면 아치(我癡), 아견(我見), 아만(我慢), 아애(我愛)라고 했다.


이들을 제7 말나식이 일으키는 네 가지 근본번뇌라고 하는데,

이 번뇌의 영향을 받아 제6의식이 51가지 번뇌를 일으킨다.

이들이 모두 제7 말나식의 성(性)에서 일어나는 상(相)이다.


제7송에서 말나식은

유부무기에 섭(攝)하고 태어남에 따라 계박(繫縛)당한다고 했는데,

이 뜻은 금생에 지은 말나식의 업이 내생에 무엇으로 태어날 것인지를 결정하고,

그 결정에 따라 육도, 즉 지옥, 아귀, 축생, 사람, 아수라, 하늘에 연을 만나 몸을 받아 태어나고,

그 몸을 받아 태어남에 따라 제7식이 계박된다고 했다.


그리고 금생에 우리들의 수행에 의해 아라한, 멸진정, 출세간도에 오르면

제7 말나식의 구속을 받지 않는다고 하였다.

관련기사

[대불총성명서]"이종명의원" 제명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 결정은 잘못이다. 자유한국당이 이종명의원을 "5.18 진상규명 공청회 환영사" 관련하여 출당을 결정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 남남 갈등의 원인 중 5.18 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2018년 "5.18민주화 운동 관련 진상규명 특별법"을 만들면서 까지 재조사 하는 것으로 증명 된다. 모든 국민은 이번 조사를 통하여 의문이 명명백백히 가려지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이 법의 조사범위에는 "북한군 개입여부 및 북한군 개입 조작설"이 자유한국당의 제안으로 포함되었다. 문제가 되고 있는 "5.18 공청회"도 분명히 이러한 위 진상규명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되었다. 본 공청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반대하는 측과의 토론을 위하여 실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의 주장이 반대측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은 필연적이므로 쌍방간의 이견이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있다. 이것이 민주국가에서 공론의 과정이다. 그러므로국회가 문제를 삼는 것은 부당하다 더욱5.18 진상규명을 국회가 입법하고도, 잘해보자는 국회의원들의 발언내용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제명을 운운하는 것은 민주국가의 국회 모

[대불총 성명서] 김정숙의 인도 관광지 유람, 철저히 조사하여 의법처리하라! [대불총 성명서] 김정숙의 인도관광 외교참사, 철저히 조사하여 의법 처리하라! 외교부와 문광부의 국정감사장에서 여당의원들의 공개로 문재인 전대통령 부인 김정숙이 2018년 10월 인도 방문과 타지마할 관광에 대하여 김정숙의 버킷리스트가 빚은 외교참사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당시 김정숙의 외유성 해외순방 행태를 비판한 중앙일보에 대해 청와대는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하고 상고도 포기한 바 있다. 문정권의 비호로 지금까지 가려져 왔으나, 정권교체 후 여당의원들의 집요한 노력으로 진상이 밝혀지고 있다. 본 건은 2018년 10월 인도에서 신라 김수로왕의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인도의 가장 큰 디왈리 축제에 한국의 문체부 장관을 인도의 관광차관이 초정하였으나 김정숙이 끼어들어 문제가 발생했다. 첫째, 김정숙이 참가한 것은 당시 청와대가 밝힌 대로 먼저 인도 총리가 김정숙을 초청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의 뜻에 따라 외교부가 김정숙 참석을 희망했고, 인도 측에서 초청장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문정권이 거짓으로 국민을 우롱한 것이다. 둘째, 김정숙 순방관련 예산 4억원의 예비비 사용 신청 하루 만에 국무회의 의결이 되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